알고 살아가자 716

뭉크와 고야

루브르, 에르미타주 다음으로 큰 초대형 박물관 노르웨이에 개관 안녕하세요. 아래 그림이 익숙할 독자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절규’라는 제목의 작품인데요. 이 작품을 그린 화가 에드바르 뭉크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입니다! 이 뭉크의 세계적인 그림 ‘절규’ 중 가장 유명한 버전을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절규가 소장된 노르웨이 국립 박물관이 무려 6억5000만 달러(약 8000억 원)를 들여 새 단장을 하고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명작뿐 아니라 북유럽 디자인 컬렉션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엔 스페인으로 가보겠습니다. 작가들이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는 사람 중 한 명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블랙 페인팅’이 있었던 공간을 재현..

중국의 추격, LCD를 너머 OLED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TV용 대형 LCD를 생산하는 충남 아산캠퍼스 L8-2라인에 마지막 원장(마더 글래스)을 투입하고, 이달 중으로 30년간 이어온 사업에 마침표를 찍는다. LG디스플레이도 수익성 악화로 LCD 패널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수익성이 높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패널 값 '뚝' 사업 철수·감산 결정...LCD 출구전략 마련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아산캠퍼스 L8-2 라인은 OLED나 QD-OLED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말 LCD 사업을 중단할 계획을 세웠..

RGB-OLED 8.5세대를 향하여

- 증착 장비 생산성 향상 필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원장 크기 세대 전환 작업이 쉽지 않다. 핵심 공정 개발이 다소 늦어지면서 전반적인 일정 자체가 밀릴 것으로 보인다. OLED 대세화를 노리는 국내 디스플레이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은 8.5세대(8세대) OLED용 증착기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OLED 산업은 중소형과 대형으로 나뉜다. 같은 OLED지만 제작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 OLED 필수 기술은 증착이다. 발광원 역할을 하는 유기물을 가열해 기판에 입히는 과정이다. 물을 끓이면 냄비뚜껑에 수증기가 맺히는 원리를 이용한다. 증착 시 적색(R) 녹색(G) 청색(B)을 구분하기 위해 파인메탈마스크(FMM)라는 ‘모양..

원숭이 두창, 지레 겁 먹지는 말자

유럽과 북미에 이어 중동 등 14개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염병 발생에 예민해졌기 때문이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 수준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뉴욕타임즈는 20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정리했다. 원숭이두창이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58년 처음 발견됐다.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되면 피부에 납작한 붉은 반점이 생기며 고름 등 발진을 유발한다. 열과 몸살을 앓을 수도 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

디스플레이, 중국의 위협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삼킨 중국의 중소형 OLED 물량 공세가 시작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중소형 OLED 점유율이 올해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중국 청두(成都)와 몐양(綿陽)에 추가로 신설한 6세대(1500㎜×1850㎜) OLED 생산라인을 올해 1분기부터 가동했다. BOE는 충칭(重慶)에 별도로 건설 중인 세 번째 중소형 OLED 생산라인 가동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BOE의 OLED 생산량은 올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000만대 수..

한국 디스플레이, 17년 왕관을 내어주나?

대한민국 대표 수출 효자 상품인 디스플레이에 경고등이 켜졌다. 2004년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K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중국에 밀려 이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 한국이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가별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에서 중국이 41.5%를 기록하며 33.2%에 그친 한국을 따돌리고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중국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 한국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은 발 빠른 투자를 통해 한때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의 5..

코로나19, 엔데믹은 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이대로 엔데믹(풍토화)이 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는 빠르게 늘어나도 증상이 가볍고 치명률이 낮아져 일상회복이 가능해진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점차 작아지고 중환자와 사망자 수도 줄고 있지만 아직까지 엔데믹을 말하기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아직까지 팬데믹(대유행)이다. 팬데믹은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 세계에 병원체가 널리 퍼져 있다고 해서 모두 팬데믹으로 보지는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의 확산과 치명적인 수준을 보고 여섯 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하는데, 가장 높은 6단계가 바로 팬데믹이다. WHO는 코로나1..

긴 수명의 오미크론, 플라스틱에서 8일까지

중국이 최근 한국산 의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원으로 지목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편견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지방 방역당국의 언급과 일무 매체에서 중국에서 한국산 의류 수입이 위축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확인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하는 원인으로 한국산 옷이 지목된 것은 지난달 중순 경이다. 지난달 중순 저장성 원저우시 질병통제센터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가에서 수입된 의류와 생활용품을 사지말라"며 "수입품을 산 사람들은 건강 모니터링에 유의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랴오닝성 다롄시 보건당국 역시 "이달 1일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한국산..

물! 어떻게 마실까

물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물의 중요성과 물 섭취 방법에 대해 잘못 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만큼 일상 속에서 물을 건강하고 현명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의 도움을 받아 건강에 도움되는 올바른 물 섭취 방법을 정리했다. 하루에 물 2L 먹어야 건강? 물 섭취에 관해 많은 사람이 믿는 속설 중 하나가 하루에 2L, 즉 8잔의 물을 섭취해야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70여 년 전 미국 연구에서 나온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결과로 이후 많은 연구가 하루에 2L씩 물을 마신다고 해서 건강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밝혔다. 실제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 하..

소-부-장, 일본을 진정 탈출하였나

2년이 지났다. 2019년 7월 한국 대법원에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자 일본 정부는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를 들고나왔다.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에 칼을 들이댄 것이다. 일본의 반격에 한국은 우회 수입로 확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에 전력투구했다. 일본산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리고 정부는 지난해에 대일 수입의존도가 낮아졌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았다. 실제로 한국의 소부장 업계는 ‘탈일본’에 성공했을까. 국산화 성과 잇따르지만...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는 품목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다.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불화수소의 중량은 2019년 1만9835t에서 2021년 6943t으로, 수입액은 2019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