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 718

OLED, 1,500불 이상 TV의 챔피언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 글로벌 TV 시장 부진 속에서도 프리미엄 중심의 OLED TV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유럽에서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TV 판매 점유율(수량 기준)이 처음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32%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대폭 상승했다. 옴디아는 올해 55%, 내년 66%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은 지난해 세계 TV 판매량 2억1350만대 중 23%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북미가 22%다. 유럽 소비자는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고 구매력 있는 소비층이 많아 OLED TV 판매도 가장 많이 이뤄진다. 지난해 전 세계 OLED TV 44%인 약 290..

디스플레이 구동 칩, 한국의 압도적 1위

한국이 올해1분기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역성장 속에서도 고부가 OLED DDI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 79%를 차지했다. 액정표시장치(LCD) DDI 시장 선두인 대만은 OLED DDI 시장에서 17.4% 점유율로 2위에 머물렀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1분기 OLED DDI 시장점유율 55%를 차지했다. LX세미콘이 14.6%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DB하이텍, 매그나칩, 아나패스가 합산 9.4%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 시스템LSI는 애플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에 OLED DDI 공급을 늘리며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 시스템LSI는 2021년 스마트폰 OLE..

삼성전자 플래그쉽 폰, 중국산 OLED 패널 곁눈질

삼성전자가 중국 BOE, CSOT(차이나스타)가 만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워치6(가칭)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산 OLED 패널 적용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간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해 왔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중국 패널 검토는 자칫 국내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전자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갤럭시워치 6용 OLED 패널 견적요청서(RFQ·Request For Quotation)를 중국 BOE와 CSOT,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보냈다. 견적요청서에는 ..

OLED on Si,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되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글라스용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 마이크로 OLED는 기존 유리 기판 대신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에 OLED 소자를 증착하는 기술이다. 실리콘을 기판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OLEDoS (OLED on Silicon·올레도스)라는 이름도 갖고 있으며, 일본 소니와 중국 BOE 등이 마이크로 OLED를 소량 생산하고 있다. 31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마이크로 OLED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8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 OLED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디..

식품 악당?들도 착하다

라드유, 인공 조미료(MSG), 커피, 흰 설탕. 오랫동안 건강에 해롭다며 비난받아온 식품업계의 대표적 ‘빌런(악당)’들이다. 소비자들은 이 식품들을 외면하거나, 먹게 되더라도 불안해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탄수화물 섭취는 최소화하고 지방은 많이 먹는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대세가 되고, 그간 금기시돼 온 식재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나 편견이 깨지면서 이 네 가지 ‘식품 빌런’이 명예를 회복하고 있다. '맛 비법’으로 명성 되찾은 라드유 “저희는 기름을 라드유로 쓰거든요. 돼지 지방을 녹여서 기름으로 만들어서 써요.” 지난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연돈’ 김응서 사장이 “라드유가 돈가스 풍미를 높여준다”며 비법을 배우러 온 돈가스집 주인에게 한 말이다. 연돈은 골목식당을 통해 전국구 맛집으로 등극한 ..

원숭이 두창, 마스크 필수

세계보건기구(WHO)가 급격히 확산하는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단계 공중 보건 경계 단계이다. 이 선언이 내려지면 WHO는 확산 억제와 치료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인 보건조치를 강력히 취할 수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원숭이 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에 앞서 이달 21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어 원숭이 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할지 여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도 내려진 일이 ..

1,430만평, 2022년 OLED 기판 면적

올해 양산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 면적이 4730만㎡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비리서치는 최근 '2022 OLED 부품소재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예상치를 밝혔다. 올해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용 소형 플렉시블 OLED 기판 생산 면적은 1530만㎡로 전망된다. 소형 OLED 점유율로는 71.5%다. 유비리서치는 2024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A3 라인 일부가 IT용 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소형 플렉시블 OLED 양산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공장 A3 유휴 라인을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라인과 EDO의 6세대 리지드(경성)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투자했다. 연내 가동될 예정이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용 소형 리지드 ..

OLED는 각각의 노하우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쌓아올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장벽은 과연 어느정도일까. 이들이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최적의 공정 레시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만 자그마치 15년에 달한다. OLED를 액정표시장치(LCD)와 구분짓는 포인트는 바로 '공정' 프로세스다. OLED는 LCD와 달리 유기물 '증착·봉지' 두 공정 과정을 거친다. 두 공정은 기술 난이도가 낮았던 LCD의 'a-Si TFT' 기반 공정체계와는 달리 쉽게 연마하기 어려운 기술로 알려진다. '증착·봉지' 공정법 때문에 중국도 OLED 시장에서 만큼은 '대량생산', '저가공세' 전술로 진입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올 정도다. 삼성과 LG가 그간 OLED 공정법을 연마해온 과정, 현재 중국 업체와의 기술격차 현황을..

에어컨, 전기 요금 낮추기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사용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어떻게 하면 전기요금이 최대한 덜 나오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어컨은 크게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뉜다. 이 유형에 따라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적절히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먼저 인버터형은 더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때까지 전기를 최대로 사용한 다음, 실내가 희망 온도에 다다르면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온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에어컨이 인버터형이라면 껐다 켜기를 반복하기보다 일정한 온도로 계속 켜둬야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반면 정속형이라면..

한국의 디스플레이, 중국에 꺾이나?

무려 ‘17년’을 이어온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도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은 2004년 종주국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산업이 됐지만 중국의 거센 도전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린 LCD 사업은 저물고 있고, 첨단 OLED 시장도 맹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다. 중국의 점유율은 41.5%로 한국(33.2%)을 앞섰다. 이런 상황에 정부와 국회의 지원마저 반도체, 배터리로만 집중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른바 ‘디스플레이 홀대론’마저 흘러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저가 공세 못 이겨…LCD 시장 뺏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