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녘엔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해 주소서 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베푸시어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진한 포도주에는 마지막 단맛을 스미게 하소서 지..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이란,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 이란은 인류의 4대문명 발상지는 아니지만 페르시아제국이라는 세계 최초로 세계제국을 건설한 국가다. 페르시아제국 이후 몇 개의 왕조를 거치지만 페르시아의 화려했던 고대문명의 명성을 잇기 위해 ‘페르시아’라는 명칭은 그대로 이어받았다. BC 6세기부터 AD 7세기까지 페르시아란 ..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니체, 차라투스트라, 그리고 히틀러 세계 최초의 제국으로 불리며 수천 년 간 불려온 ‘페르시아’라는 국호를 사용한 이란, 그 이란이 지금 제재를 벗어나 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은 아리안족의 후예라는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리안족’ 하면 잊을 수 없는 세계 역사적 사건이 있..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은 주사위놀음 기도말고 즐겨라 0. 니체, 차라투스트라를 만나다 1881년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가 질스마리아의 실바플라니 호숫가의 숲속을 거닐고 있을 때 하나의 사유가 ‘비둘기처럼 조용하게’ 찾아왔다. 니체는 고대 페르시아의 예언자로서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였던 ..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니체 ▶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 출생-사망 / 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 ▶ 국적 / 독일 ▶ 활동분야 / 시, 철학 ▶ 주요저서 / 『반시대적 고찰』(1873~1876),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1883∼1885) 독일의 시인 및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의지철학을 계승했으며 실..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니체, 신은 죽었다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실존철학의 선구자이다. 흔히 ‘망치를 든 철학자’로 불린다. 그의 저서 <짜라투스트라(Zarathustra)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것 때문이다. 신은 그리스도교를 말한다. 당시 유럽사회는 그리스도교가 주류를 이..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릴케와 루 살로메 내 눈의 빛을 꺼주소서/릴케 내 눈의 빛을 꺼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아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내 팔을 부러뜨려주소서, 나는 손으로 하듯 가..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루 살로메와 니체... 그리고 욕망과 위선과 가식의 뒤범벅 속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현재의 인간들을 보면서 누군가 무덤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 같다. “거봐, 난 그렇게 될 줄 알았어.” ‘19세기에 20세기를 살다 간 사람’ ‘예언가의 운명을 타고 난 사람’ ‘세상과 통념을 비웃었던 문제적 인간’ ‘평생 ..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릴케와... 루 살로메 인류 역사상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들은 과연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그 뛰어난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것일까. 오로지 타고난 재능만이 그 놀라운 걸작들의 완성을 가능케 했을까. 물론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때, 우주, 자연, 나,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에서 영향을 받았을 ..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
루 살로메... 릴케... 릴케의 원래 이름은 `르네(Rene) 마리아 릴케`였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라이너(Rainer) 마리아 릴케`로 바꾼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릴케의 이름을 바꾸게 한 사람은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라는 한 여성이었다. 스물한 살의 무명 시인이었던 릴케는 살로메를 만나자마자 한눈에 반한다. ..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