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 719

전혜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에 관하여...

격정적으로 사는 것-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 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산다는 일은 그렇게도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生)을 사랑한다. 집착한다. 밑줄을 쳐가며 읽었던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

코로나 바이러스... 쉽게 이해하기~

저는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수의사입니다. (어쩌다 보니 지금은 방송기자로 살고 있습니다만….) 대학원에서는 동물이 병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연구하는 '병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가령 동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장기가 어떻게 공격받고, 또 어떤 과정을 거치며 치유 혹은 죽어 가는지 등을 따져보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쨌든 그런 학문을 전공해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도 동료들과 함께 연구하며 연구논문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저는 이번 기사가 어렵고 또 조심스럽습니다. 바이러스 세계는 너무 다양하고 복잡하며, 또한 변화무쌍하기 때문입니다. 짧은 지식과 필력으로 쉽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 앞섭니다. ● 오랜 시간, 우리 주변에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서..

한세대의 풍미... 잭 웰치~

`경영의 달인` `세계의 경영인` 등 기업 경영의 구루로 불렸던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향년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웰치 전 회장의 부인이 2일(현지시간) 그의 별세를 발표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1960년 일리노이대학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웰치는 GE에 입사해 8년 만에 최연소 사업부장으로 승진한다. 웰치가 책임지는 사업부 규모가 20억달러를 넘으며 그의 능력도 덩달아 인정받아 차기 회장 후보까지 된다. 당시 회장이던 렉 존스 회장은 후계자 선정을 위해 1979년 웰치를 본사로 불러들여 부회장에 임명한다. 그는 기존 플라스틱 같은 신물질 개발은 물론이고 의료기기와 크레디트카드 등 40억달러가 넘는 사업부를 책임지게 됐다. 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