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 718

지구의 열을 내립시다. 태양광 사용하기!

전 세계 전력 생산에서 풍력과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하며 원자력과 비슷한 수준에 다다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5년 사이 점유율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한국은 풍력과 태양광 비중이 3.6%로 세계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눈에 띄는’ 국가로 지목됐다. 다만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26%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기후정책연구소 ‘엠버’는 세계 전력 생산량의 83%를 담당하는 48개국의 올해 상반기 전력 생산 양상을 분석한 보고서를 이달 1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8개국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해 992테라와트시(TWh)에서 올해 1129TWh로 늘었다. 풍력과 ..

옵티컬 아트, 빅토르 바자렐리

옵티컬 아트(Optical Art)는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 원근법, 입체감, 미묘한 색채 관계 등을 이용하여 사람의 눈에 착시(錯視) 현상을 일으키는 다양한 일루전을 표현하는 과학적 현대미술의 한 갈래이다. 옵티컬은 ‘시각적 착각’을 의미하며, 흔히 옵아트(Op Art)라고 줄여서 부른다. 옵아트라는 용어는 뉴욕 마사 잭슨 갤러리(Martha Jackson Gallery)에서 개최된 ‘The Show Julian Stanczak: Optical Paintings’ 전시회와,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회 ‘감응하는 눈(The Responsive Eye)’를 계기로 미국의 주간지 타임(Time)지에서 처음으로 쓰였다. 미술에 기하학적 원리와 수학적 계산을 도입하여, 3차원적 입체감과 마술적 착시..

삼성전자, 미니 LED TV, LCD의 다음 버전?

대만 언론 "삼성전자, 내년 300만대 출하 목표 미니LED TV 출시 준비" LCD TV의 업그레이드 버전… 백라이트에 들어가는 LED, 50개→1만개 OLED TV에 견줄 만큼 선명한 화질, 가격 낮추던 OLED 진영에 타격될까 삼성전자가 미니LED(발광다이오드) TV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접고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내년부터다. 미니LED TV는 쉽게 말해 LCD 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통상적으로 LCD TV에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만 LED가 들어가는데, 미니LED TV에는 백라이트 중심부까지 LED를 촘촘히 박는다. ‘미니’라는 이름처럼 LED 사이즈도 기..

베이루트 폭발 사건, 질산 암모늄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이달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으며 그 결과 주변 건물이 파괴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현재까지 최소 73명이 목숨을 잃고 37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집계했다. 이날 폭발 원인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레바논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날 사고는 부근에 대량 저장돼 있던 질산 암모늄이 폭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질산 암모늄은 질산과 암모니아가 반응해 생성되는 염으로 실온에서 백색 결정 상태의 ..

실패 후 성공한 연구, 아세톤 그리고 코르다이트 화약

아세톤(aceton)은 화학식이 (CH3)2CO인 유기 화합물이다. 색은 없고 휘발성과 가연성, 특유의 냄새가 있다. 아세톤 하면 많은 사람들이 매니큐어 제거제라고 떠올린다. 그러나 아세톤의 용도는 그 이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국방과 관련된 용도도 있다. 바로 코르다이트 화약의 제조에 아세톤이 필요했다. 코르다이트 화약은 일종의 무연 화약으로, 1889년부터 영국군에서 기존의 흑색 화약을 대신해 군용 탄약의 추진제로 사용되었다. 코르다이트가 발명된 경위와 성분은 다음과 같다. 19세기 후반 여러 나라에서 기존의 흑색 화약에 비해 연기가 적고 더욱 효율이 뛰어난 무연 화약을 채택하자, 영국도 이 추세에 발맞춰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 결과 프레데릭 아벨 경이 이끄는 ‘폭발물 위원회’는 제임스 드워 경, ..

그리니치 표준 시간

옛사람들은 사는 곳에 따라 각자의 시간을 썼습니다. 대부분 해가 가장 높게 뜬 정오를 기준으로 하여 시간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지역마다 해가 높게 뜨는 시간이 다르니, 나라마다, 마을마다 사용하는 시간이 수백 수천 가지로 달랐습니다.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영국에서 철도가 발명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러 지역을 운행하는 기차가 시간표에 맞춰 정확한 시각에 출발하려면, 동네마다 다른 시간을 하나로 통일해야 했던 겁니다. 예를 들어, 당시 영국의 브리스톨 지역은 런던보다 10분 늦은 시간을 썼습니다. 즉 브리스톨에서 런던으로 온 여행자는 기차를 10분 차이로 놓칠 수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서로 다른 시계를 쓰는 기차끼리 충돌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통일하는..

나치 독일의 전투기, Ho229

Ho229는 나치 독일이 대전 말기에 개발한 실험용 항공기이다. Ho229 항공기는 프로펠러 항공기가 주력이던 1940년대에 당당히 제트엔진을 사용했다. 더욱 혁신적인 것은 항공기의 디자인이었다. 기체 전체가 주날개를 겸하는 전익기(全翼機) 설계였다. 이렇게 파격적인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이 기체를 발주한 독일 공군의 요구부터가 파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독일 공군 총사령관이던 헤르만 괴링 원수는 독일 공군의 차세대 폭격기가 갖추어야 할 성능으로 이른바 ‘3×1000’ 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1000kg의 폭탄 탑재량, 1000km의 전투 행동 반경, 시속 1000km의 비행 속도였다. Ho229의 설계는 이러한 요구 조건을 달성하기 위한 결과물이었다. 이 요구 조건을 실현하려면 엔진은 당연히 프로펠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