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국제사회가 탄소중립(carbon neutral)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탄소중립이라는 용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노력의 핵심은 인간의 활동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줄이고 과잉 배출된 탄소를 다시 회수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대기 중에 늘어난 온실가스이고, 그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이산화탄소(CO2)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배출되는 탄소의 양과 흡수·제거되는 탄소의 양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다면, 적어도 지구온난화로의 가속을 상당한 수준으로 막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