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 1607

수프라, 맛의 천국, 조지아 음식 전문이다 맛집, 멋집이 맞다.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실내 장식은 무난하고, 직원들은 친절하고 음식도 수준급이다 시인, 푸시킨은 '조지아의 음식은 한편의 시'~ 라 하셨다는데~ 하쵸, 낀깔리, 하차푸리, 샤슬릭 등~ 일단, 다양하게 주문~ ㆍ ㆍ 맛/BK 단맛만을 찾다가 신맛, 짠맛을 알게 되고 매운맛, 쓴맛에 길들여지고 뜨거운 맛도 보고 매서운 맛도 보고 맛있다, 맛없다 맛타령만 하다가 맛이 가고야 말았네

오감의 맛

골목 횟집 부산과 진해의 경계 지금은 희미해진 용원 포구 그래도 횟집들은 왕년의 풍미를 유지하고 있다 물회와 우럭 매운탕~ 인근의 풍경과 더불어 나름의 맛을 지니고 있다 인근에는~ 망산도, 유주암~ 가락국의 흔적이 남아있다 (창원, 골목횟집) ㆍ ㆍ 오감의 맛/BK 강에서는 갈대의 춤, 길에서는 햇살의 간지럼, 들판에서는 과실의 달콤함, 바다에서는 파도의 노래, 숲에서는 풀잎의 비린내가 맛이다 자연에서는 오감으로 맛이 온다

아침

노스텔지아, Nostal'giya 겔러리 카페, 그리고 레스토랑~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지트 사실, 아지트는 공개를 하지 않는데 우연히 찾은~ 나만 아는 줄 알았더니 나름~ 블로거들이 소개를 하고 있어서~ 사흘 내내, 아침 저녁으로 갔다 브런치, 커피, 케익~ 등등을 위하여 커피는 실내~ 야외~ 카페~ 레스토랑~ 어디든 좋고 분위기, 바람, 초록의 자연~ 햇살이 좋은 곳 언젠가, 여기는 또 올 듯하다 (블라디보스톡, 노스텔지아) ㆍ ㆍ 아침/BK 작은 햇살만으로도 좋아 살랑이는 바람만으로도 좋아 한잔의 커피가 있는 아침이라면 잊혀질 얼굴만으로도 좋아 한 시절 기억만으로도 좋아 잠시의 그리움이 있는 아침이라면

믿음

오고넥, Ogonek 아스토리아 호텔의 레스토랑 크랩~ 하면 검색이 되는~ 유명세가 있다 사실, 나는 네티즌 평은 50%만 믿는다 세대 차이도 있지만, 포스팅은 자랑이 우선이고 주로 거주자가 아닌 나그네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머지 50%는 현지에서 채운다 분위기, 한국어, 맥주맛 등은 무난하다 생물 크랩이 있는 날은 직접 보여주며 없는 날은 냉동 크랩을 소개한다 수우미양가~ 에서~ 우~ 정도~ (블라디보스톡, 오고넥) ㆍ ㆍ 믿음/BK 절반은 전해오는 이야기 나머지 절반은 소신으로 가끔은 신께서도 속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