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롭스키 주교좌 성당을 떠나
핫 플레이스, 아르바트 거리를 향한다.
비와 바람, 나름 풍부한 도시, 내심 우려하였는데~
푸른 하늘과 맑은 바람의 시간이 흐른다
신과 날씨는 변덕스럽다고 생각하고
그 변덕이 다소 잠잠한 시간이 삶의 축복이다
아르바트 거리, 해양 공원을 향하는 길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부동의 랭킹 1위
현지인도 인정하는 맛집, 러시안 레스토랑 '수프라'~
예약은 없다. 번호표를 받고 30분 정도의 기다림
샤슬릭은 단연 최고, 맛과 매너, 분위기도 좋다
포만감과 행복감이 동시에 올 나이는 지났는데~
해양공원을 따라, 바닷가를 천천히 걷는다
사흘간, 가장 많이 본 빛깔, 파랑~
블라디보스톡은 단 한번의 변덕도 부리지 않았다
해변에서의 커피~ 해안선을 따라 숙소로 간다
킹크랩의 양대 산맥은,
레스토랑, '오거넥'도~ '주마'도 아니다
하루 전날 부탁을 해둔, 한인 식당~
가격도 맛도 신선함도~ 더할 나위가 없다
3인, 2키로를 예약하였는데 둘이 가서 1.5키로만~
아내는 '수프라'에서의 포식으로 다운?~ 되었다~^^
맛집 등~ 정보들은 귀국 후, 따로 포스팅한다
늘, 예습한 만큼 얻고, 복습한 만큼 남는다
여행도 그렇고, 책도, 글도 그렇다. 인연도 그렇다
오늘도 만남에 감사하고, 내일도 기억한다
ㆍ
ㆍ
오늘/BK
만남의 기쁨이여
기억의 소중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