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에 관하여 남도술상~ 오합지졸~ 이란 메뉴를 주문하면 막걸리가 우유보다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일산, 남도술상) ㆍ ㆍ 우정에 관하여/BK 어느 날 문득 떠오를 추억이여 못 잊을 그리움들이여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20.04.12
인사 인사/BK 그래, 잘 다녀오마 너는 담장 위로 나는 대문으로 함께 나서는 길 우리, 오늘도 조심, 잘 버티자 거친, 길 위에서 그리고 이따가 보자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20.04.01
전원에서의 일기~ 를 일구어가며 2020년 2월 집근처에 작은 땅을 마련하였습니다 일단 가꾸어 놓아야겠지요. 무얼 심고 거두고가 아닌 그저 가꾸어 놓는 것 언제라도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그리고는 즐거운 상상을 하렵니다. 마치, 하얀 벽을 만들어 놓고 걸기 위한 그림을 상상하듯이 땅의 한 켠에서 커피를 마시고 새의 노래와 바람 소리를 듣고 태양이 만들어내는 그늘의 변화 바람과 나뭇가지가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빛의 그림자들 흑백의 묘사 무언가를 심고 가꾸겠지요 땀과 웃음의 흔적을 잔뜩 두고라도 떠나면 두 그루 자작나무 아래에 우린 영원히 잠들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기억되겠지요. 그 땅을 걸으며 쓰여진 일기를 읽으며 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2020.01.28
노하우 우리 오늘을 기억하자 . . 노하우/BK 나는 인연을 새길 때 미래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과거를 염두에 둔다 그의 변화보다는 그의 본모습으로 식물을 기억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꽃보다는 잎, 잎보다는 줄기로 변치 않음이 소중하다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20.01.28
자연 강의 자연 강의 자연의 모든 소리는 강의이다 매미의 합창은 최선을 냇물의 흐름은 낮음을 버들가지의 휨은 순응을 새들의 지저귐은 희망을 내게 전해준다. 수업 중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20.01.28
사막에서 미국 여행 중 유타, 황폐한 곳의 정원, 자라고 있는 꽃들~ 아침, 이슬 한 방울 맺혔다 ㆍ ㆍ 3번째, 찔레, 들장미 4, 5번째, 체리 세이지 ㆍ ㆍ 사막에서 한 송이 꽃이 황폐함을 물들이려 피지 않았고 한 방울 이슬이 메마름을 적시려 맺히지 않았다 한 순간, 한 번의 웃음이면 어떠랴 기억으로 꿈으로 한 평생인데 작은 너와 나일지라도 스치는 나그네 눈길 한번으로도 축복인 것을 휑한 가슴 속 행복이 이리 영그는 것을 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2019.12.31
사랑은 우리 집에는ᆢ특별히~ 이벤트를 주로 담당하시는 분이 계시죠 거의 문화부 장관 수준ᆢ 특히, 년말이면, 본인 생신부터 시작하셔서 엄마빠의 결혼 기념일, 크리스마스~ 본인께서 1년 동안 번~ 시간과 돈을 올인하시는ᆢ 대단하신 분이예요. 실로ᆢ 멀리 보면, 쬐끔 걱정도 되지만 가까이에서는, 고마움이 더 앞서요ᆢ아직은~ ♡ 사랑은 사랑은 맑은 샘물같아 끊임이 없이 솟아나고 멀리 흘러서 골고루 적시고 넓은 바다가 되니 사랑은 예쁜 새싹같아 여기저기에서 오르고 곱게 피어서 환하게 하고 커다란 나무가 되니 사랑은 영원히 솟는 샘물 어디에서든 피는 새싹 모두를 위한 선물 누구에게나 있는 능력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9.12.27
문득 울 동네, 아침 산책 하늘이 파랗다. 겨울 날 우리 집 모습을~ 요리조리~ ㆍ ㆍ 문득/BK 청아한, 어느 겨울날에는 눈이라도 펑펑 흩날리면 좋겠어 수줍음이라도 가리우게 바람이라도 가볍게 불어오면 좋겠어 지나갈 이야기인듯 실려 보내게 겨울이 봄처럼 따뜻하네 봄이 되었어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