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 1607

상융 선생님께서 이렇게 그려서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젠가 아내의 사진을 폿팅하였습니다 상융 선생님께서 이렇게 그려서 보내주셨습니다 감동~ 그리고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서른 한번째 결혼 기념일을 앞두고 아내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너무 좋아합니다 선생님께서 깜짝 선물로 주신 우리 부부의 초상 내일도 오늘이 되게 하소서 한솥밥 먹으며 살아온 시간 우왕좌왕 아웅다웅 그 세월 어느새 반 평생이 흘러갔네 사계절이 서른하고도 한 번 모든 날이 봄은 아니었지만 계절은 저마다 맛이 다르지 더위도 추위도 함께 겪으며 희노애락 쌓여갈 남은 길도 솥이 닳도록 잘 살아가보자 세상살이가 굴곡이 져도 삶의 지형이 울퉁불퉁해도 삼각대의 3개 다리처럼 꿋꿋이 버티고 함께 한 우리는 셋이었지 혼자 다녀와서 좋았던 곳은 늘 한 번 더 함께 갔다 그들은 풍경을 보고, 나는 그..

당신 그림

지난 해 8월, 불현듯 온 선물, 아내를 그려주셨다 이상융 선생님 아직 아내에게는 비밀이다 코로나19, 2단계가 내려가는대로~ 전하리라 그리고, 지난 결혼 기념일에 전하였다 언젠가, sns에 올린 사진을 보시고 그리셨다 감사에 더하여 감동이다 누군가에게 나도, 이만큼의 감동을 준 적이 있었던가 ᆞ ᆞ 지난 2월에는 나의 초상이 왔다. 그로부터 . . 감사에 더하여 더하고 싶습니다. 더할 것이 있다면 받음이 끝이 없어서, 무얼 더하여야 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 . 아내의 초상은 두 번째이다 수년전에, 몽마르뜨 언덕의 화가에게, 폰에 있는 아내의 사진을 전하며 초상을 부탁하였다 제법 추웠던 날~ 그녀는, 장갑을 벗고 왼손으로 폰을 들고 오른손으로 그렸다 왼손 장갑을 끼지 않았다 물었더니, 왼손으로 사랑의 ..

반성

2020년 7월 18일 지난 휴일, 일단은 빵이 맛있는 집으로 언덕 위라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기대를 가득들 안으시고ᆢ입장 신중한 선택 김포, 생태 공원~ 에 왔다 멀리 보이는 풍경이 좋은~ 저 너머는 한강 루드베키아, 금계국, 그리고 망초의 흔들림 나라가 망하던 해 무리지어 피어난 꽃 죄가 없어도 죄인인 듯 붙여진 이름 천한 이름의 주홍글씨를 달고 가는 줄기, 작은 꽃을 뒤안길에 피웠다 미움과 멸시로 수도 없이 부대끼며 설움과 아픔으로 한백년을 견뎌왔다 그래도 풀꽃이라 빛을 향하여 피고 바람에 낮게 흔들리며 이슬에 젖는다 먼 바다를 건넌 아픔이 사무쳐서 남의 땅에 내린 뿌리가 서글퍼서 화려함이 어둠에 묻히는 밤에 낮은 허공에 하얀 별로 외로이 뜬다 망초 -BK ᆞ ᆞ 토끼풀 시계 시침과 분침?~ 바람ᆢ..

2021년 2월 22일 경, 순응

나는, 산림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우리 강산 꿈과 미래를 이루어야 한다 비장한 결심을 하고 오늘도 땅에 선다 아직도 담장에 남아있는 단풍잎 돼지풀들의 잔해 제거 한 켠에 마구 적체된 잔해물들의 정리, 고랑 확보 오늘의 임무 수행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열일 일과를 마치고 둘러보는 성과, 뿌듯하다 삭신이 쑤시는 다음날, 아침의 격려에 에너지를 충전한다 순응/BK 바다에 닿기 위하여 밖으로 나가지 말고 산위에 서기 위하여 높이 오르지만 말고 평범한 일상이 있는 안으로 안으로 가자

2021년 2월 21일 경, 문제와 답

휴일의 오전. 산책 빵과 커피~ 를 들고 울 땅으로 마실, 평화 뭔가 보이는데? 요 거 급 관심~ 다른 곳도 찾는 중, 요기에도 있다. 경계마다~ 표식이 있네 확대해보니, 지적경계점 아~ 그럼 요 만큼이 더 울 땅?~ 국토 수복, 운동? 문제와 답/BK 답이 없으면 문제가 아니다 답을 못찾는 문제들은 시간에 맡기자 시간이 풀어주는 문제들이 의외로 많다

2021년 2월 10일, 봄 동산

땡땡이~ 땅으로 힘든 일은 혼자, 즐거운 일은 함께~^^ 출입구에서 컨테이너에 이르는~ 걷는 길 보수~ 조금 일하고~ 많이 먹는 중, 짜글이~ 라면 투하 혼자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만큼 지난해 흔적, 부산물들~ 모두 가장자리로 옮기기 좌우로 이동~ 쌓아두기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감상하며 뿌듯함~ 봄을 기다리며 봄 동산/BK 엄마랑 손 잡고 오르던 봄 동산 그대랑 손 잡고 오르던 봄 동산 아이랑 손 잡고 오르던 봄 동산 손을 잡던 이들은 멀리 있는데 빈손을 내밀며 오르는 봄 동산

2021년 2월 9일, 60세

오전에는 판교, 반도체 협회 회의 늦은 오후의 일정까지는 3시간 정도의 여유 기족 사진을 찾으러 갔다. 수원으로~ 국토지리정보원 걸어 들어가는 길, 나름 옛 정취가 있는 정경들 대동여지도, 김정호 선생님 국토 사랑과 지리 정보~ 를 실천하는 곳 울 가족과 이웃들, 1965년 모습 요 안에 울 가족이~^^ 나오는 길, 산책~ 지리정보원~ 의 뜨락 멀리 보이는~ 원천동 성당 사이로 꽃망울~ 매화가 터질 준비~ 광교역으로 가는 버스정거장~ 기다림이 좋은~ 버스 창가, 광교 호수, 호반을 지난다 햇살은 봄~ 이다 60세/BK 앞은 다가오고, 뒤는 멀어져가고 시간은 앞으로만 가니, 나는 뒤로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