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 1614

편지

헤세의 정원, 그리고 북한산 제빵소 4월이 간다. 또 그렇게ᆢ 평일ᆢ혹은 휴일 오전이 좋다 가는 4월ᆢ오고 있는 5월ᆢ 계절은 내려올까, 올라올까 시간은 흘러가니ᆢ내려가는 것 5월이 다가오면ᆢ4월의 꽃은 진다 꽃의 계절ᆢ 사람의 세월 멈추는 건 없어ᆢ속도를 늦출 뿐ᆢ 그리고, 기억할 뿐ᆢ 바라보는 모습 평화ᆢ 5월의 향기가 다가오는ᆢ 빛의 무늬 창, 그리고 풍경 풍경들 바람 숲의 휘청임ᆢ 커피ᆢ 휴식ᆢ 함께ᆢ 강요ᆢ그리고, 마무리 편지/BK 너를 만나기 오래 전부터 나는 너에게로 보낼 편지를 써왔는지도 몰라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표정도 장식도 없는 내 이야기 빼곡하게 담아 써 내려간 편지 낙엽이 떨어지고 있어 슬프다고 눈이 내리고 있어 기쁘다고 그렇게 써 내려간 너를 향한 편지 바람이 불면 바람..

2021년 4월 30일, 소신

2021년 4월 30일, 4월의 끝날 늦은 오후에는~ 전원일기, 봄날의 허기 연초록 색깔과 흙내음, 그리고 바람소리가 고플 때가 있다 바람 소리와 새 소리 비가 와서~ 실내로 대피 부직포 열린 부분들~ 커버하고~ 집으로 2021년 5월 1일, 전원 라운딩 시끌벅적 중 소신/BK 미래를 준비하는 것보다, 딱 열 배만큼 순간을 즐기는 것이 소중하다

2021년 4월 25일, 가치

2021년 4월 25일 파는 이제~ 꽃으로~ 화초로 변신 중 오늘은 7홀 퍼팅 그라운드 공사~ 시작 1번홀 완성 2번홀 그리고 3번홀까지만 먼저 시범 라운딩 자연은 그대로~ 두고 만만찮다 파 3~4정도의 난이도 다음 공사에 반영하기 요즘 가벼운 가뭄~ 물 주고 집으로~ 슝 가치/BK 제로가 되더라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결과는 제로이더라도 과정은 무한이니

귀가

브런치, 한강변 '벨라온'에서 시작~ 한강변의 오전 카페는ᆢ늘 상큼하다 장미 정원과 금계국 무리의 꽃밭 은하수처럼 고운~ 유월이다 능내, 연꽃 마을, 그리고 마현 마을과 남한강~ 시간은 강물이 되어 흐른다 북한강으로 줄기를 튼다 늦은 점심은 북한강변 맛집, '정원가든', 도토리 전병, 막국수, 묵밥~ 포식?을 하고, 저녁 거리로 도토리 만두를 포장~ 강변을 지나는 길, 테라로사를 백미터쯤ᆢ못미치면 카페, '느린 정원'이 있다 나무와 쇠~ 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가든 커피와 케익은~ 황홀하다 자연과 장식이 어우러지는 산책 돌아갈 시간, 상추와 몇몇 푸성귀들을 수확하고~ 이제, 우리는~ 집으로 간다 ㆍ ㆍ 귀가/BK 돌아가야지 더 큰 행복을 두고 왔잖아

2021년 4월 18일 경, 봄에는

지난 주말, 아침부터 자리를 폈다 오전에는 아내와~ 새들의 노래 즐감~ 파 수확, 일단은 풍작 넉넉하다 남은 작물들~ 2차 풍작을 기원하며 오후에는 딸과~ 요래조래 물주기 새소리, 그리고 드라이버~ 를 꽤 휘둘러서 거친 숨소리 세상을 사랑하고~ 생명들을 품기를~ 따라하기~ 제법이다 봄에는/BK 꽃이 되어요 햇살 아래에 피어나요 연초록 잎이 되어요 실바람에도 흔들려요 나그네가 되어요 멀리 가지는 마세요 지천이 머무를 곳인데 여름이 올 때까지

2021년 4월 15일, 유산

2021년 4월 15일, 강남 회의 회의 끝! 서둘러서~ 전원일기로 총총~ 일의 구상 중 곁문 걸이 걸기 컨테이너 손잡이 도어락 수리 가마솥, 불판구이 치우고 마당 확보 그리고, 물주기 요 건 간단 도어락, 안걸리는데ᆢ 일단은 해체ᆢ뭐든~ 먼지 털고, 습기랑 녹~ 이물질 제거하고 방향을 반대로 하여~ 다시 조립 뻑뻑하기는 하지만~ 작동은 된다. 담에ᆢwd 40 필요 잠시 휴식, 고요가 좋다 정적의 평안함 바베큐도 하고~ 백숙도 시도하려 두었는데~ 걍~ 컨테이너 뒤쪽으로 이동 보답으로~ 마당 확보~ 주말에 놀아야지 파들은 나무로~ 숲이 되어가고 아이에게 분양한 텃밭~ 곁에는~ 보리수가 꽃을 피웠다 먼 훗날~ 보리수 그늘 아래에서 우릴 생각할까 일과 끝, 휴식~ 글을 쓴다. 편지도~ 돌아오는 길~ 들렀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