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상융 선생님께서 이렇게 그려서 보내주셨습니다~

BK(우정) 2021. 3. 9. 05:49

고맙습니다

 

 

언젠가 아내의 사진을 폿팅하였습니다

 

 

상융 선생님께서 이렇게 그려서 보내주셨습니다

 

 

감동~ 그리고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서른 한번째 결혼 기념일을 앞두고

 

 

아내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너무 좋아합니다

 

선생님께서 깜짝 선물로 주신

 

 

우리 부부의 초상

 

 

내일도 오늘이 되게 하소서

 

 

한솥밥 먹으며 살아온 시간

우왕좌왕 아웅다웅 그 세월

어느새 반 평생이 흘러갔네

 

사계절이 서른하고도 한 번

모든 날이 봄은 아니었지만

계절은 저마다 맛이 다르지

 

더위도 추위도 함께 겪으며

희노애락 쌓여갈 남은 길도

솥이 닳도록 잘 살아가보자

 

 

세상살이가 굴곡이 져도

삶의 지형이 울퉁불퉁해도

삼각대의 3개 다리처럼

꿋꿋이 버티고 함께 한

우리는 셋이었지

 

 

혼자 다녀와서 좋았던 곳은 늘 한 번 더 함께 갔다

 

 

그들은 풍경을 보고, 나는 그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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