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 1584

장미의 추억

장미의 추억, 6월이면 생각이 나는 . . 2015년 3월 장미 화단 만들기 나무 상자 설치, 조약돌과 흙과 퇴비와 장미 운반 중~ 냥이 녀석 먼 산만 보네 사료 줄 때는 잘도 다가오드만‥ 조약돌들을 바닥에 깔고 흙과 퇴비를 층층이 쌓고 장미를 요기 조기 심고 물을 흠뻑 첫 해라 우려도 되지만‥활짝 피기를~ . . 장미가 피는 날 3월의 수고를 생각하겠지 땀방울 송글송글 맺힌 얼굴과 기다림을 심던 고운 마음을 장미 넝쿨을 보며 기억하겠지 꽃이 만발하는 날 언 땅을 견딘 뿌리가 있고 물을 길어 나르는 줄기와 빛을 모으는 잎들이 있음을 꽃 그늘 아래에서 생각하겠지 봄이 떠나는 날 줄기와 잎이 되었던 인연들 함께 웃고 울며 나누던 장미 꽃 그늘 아래의 이야기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겠지 ㆍ ㆍ 2015년 6월, 이..

하나

휴일 이야기 '초록에서 놀자' 농장이 있는 동네의 식당 서오릉 지역 꽃사과 머루?ᆢ포도 블루베리 등등ᆢ이 익어간다 결실의 예쁨 . . 곰탕집 가마솥은 24시간 . . 식당의 온실 카페 무화과들이 익어간다 . . 인근의 카페 포: 레스트~ 넓음의 여유 . . 한옥 마을, 은평 초록의 풍경 진관사 쪽으로~ 자연의 학습 물과 바람의 소리들 회양목도 요케 클 수가 있다 산사 카페 하산길 음주흡연 남푠을 위한 학습 ᆞ ᆞ 급한 일은 없다 식솔들 춥기 전 아궁이 불 때는 것 어버이 떠나기 전 섬기기 잘하는 것 두 가지 말고는 ᆞ ᆞ 하나 세상에는 꼭 하나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태양도 하나, 나도 하나 계절도 둘이 함께일 수 없으며 낮과 밤도 공존할 수 없다 사랑도 하나이다 화초들, 사이로 흐르는 새의 지저귐~ 아침..

교류

기억용 일기장 언젠가를 위한 한 장의 흑백 사진으로 남을 오늘의 컬러ᆢ웃음들 불금~ 의 친목 파티 왼쪽부터ᆢ시계 방향으로 연세대 김현재 교수, 나, 산업통상부 김용석 단장, 한양대 석준형 석좌교수, 경희대 장진교수, 삼성 김성철 사장, KAIST 박상희 교수, 삼성 추혜용 부사장, 삼성 이청 부사장 . . JS Garden Black, 청담동 ㆍ ㆍ 연어 전채 샥스핀 찜 가리비 발채소스 해삼 그라탕 북경오리 동파육 새우 스넥 중국 냉면 인시그니아 2016 카버네 소비뇽 2016 ㆍ ㆍ 코로나 극복 세트 ㆍ ㆍ 교류 좋은 이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끊임없이 배우자. 교감을 통해서 누구나 나에 비해 나은 점들이 있다 ㆍ ㆍ 화려한 벗들과 불빛의 난무 웃음과 눈부심에 취하려 습관으로 펼치는 불금의 파티 슬플수록..

자연의 벗

2022년 6월 3일 오전 카 타이어 교체, 오후 3시 반 외부 회의~ 잠시의 짬 막간에 담장을 오르거나 걸친 수목들 가지치기 싸리(땅비싸리)~ 아직은 예쁜꽃 덕분에 생환 . . 일단 마치고, 쉰다 . . 우편함을 제대로?~ 세워서 설치하였다 자연의 벗 늘 거기에 그렇게 사계절의 변함은 한결같고 넉넉히 내어주는 품 새의 노래 풀잎들의 합창과 율동 이야기를 들어주고 일을 나누어주고 품어주고 기다리지도 보채지도 서두르지도 않는 관대한 여유 참 좋은 벗 일하러 간다

아이야

어느 휴일 이야기 화가의 밥집~ 으로 가자 곤드레밥을 먹으러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장식들 그의 해바라기 그림이 담쟁이 안에서 빛나고 있다 '영업중'~ 다소 이른 휴일의 아침 입구부터 그의 그림들이 전시된다 아주 오래전, 미대생이었을 때의 작품 수십년이 흐른 지금껏 그림들은 그려지고 있다 축복을 받고 특히, 아래쪽 그의 가족, 아들과 며느리, 손주 . . 나의 가족은 갤러리 안에서 곤드레밥을 드시는 중 밖의 풍경이 곱다 . . 다위스~ 디저트 카페로~ 카페도 땅도 낮고 넓음의 여유 아이는 커다란 블루베리 나무에 폭~ 빠졌다 주변의 여유로움ᆢ들판 밤나무꽃, 향기를 실어오는 햇살의 그림들 저~기~ 멀리ᆢ 미러샷 커튼이 흔들린다. 밤꽃 향기를 담은 바람결에 달고나~와 아이스 커피 창밖, 휴일의 첫날 맥스웰 방..

순리

2022년 6월 1일 울 동네~ 전원일기쪽~ 으로 가는 길 . . 찍어달라는데 . . 보리수도 매실도 풍작?~ 이다 . . 째려보기 학용품들 정리 순리 기쁨이 샘물로 솟고 슬픔에 겨워 깊이 잠겨도 아득한 추락 폭포수로 떨어지고 희로애락 구비구비를 돌아도 냇물로 강물로 흐르고 있죠 아득히 먼 바다로 가죠 바뀌는 건 없어요 순간순간 변할 뿐 삶은 그렇게 흘러가요

땅에게

2022년 5월의 끝무렵 컨테이너 지붕, 방수막을 설치하다 고소공포증ᆢ 그래도 좋다 . . 보안용 카메라와 손씻기용 시설 설치 . . 바람 소리 . . 땅에게 너를 딛고 너 있는 곳으로 왔다 바람이 지나도 눈이 쌓여도 비에 젖어도 한결같이 모두에게 버팀이 되어주고 모든 생명을 품는 너 오늘도 기꺼이 위를 내어주는 너 너의 위에서 너를 우러러본다 꿈결의 5 월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