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 1583

우정

일하러 . . 커피~ 와 함께 . . 스튜디오 녹화~ 를 마치고 회식 헤어지며~ 25년이 되어가는 인연들 우정 1년만에 찾아가도 우린 그대로였다 10년 후에 가도 우린 그대로일 것이다 고개너머 커다란 고향의 느티나무마냥 언제나 그 곳에 그 모습으로 있는 우정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인지 강 너머로 어둠을 여는 밤의 등불마냥 언제나 허허로울 때 웃음을 주는 우정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인지 25년을 만나도 우린 그대로였다 25년 후에도 우린 그대로일 것이다 Automotive Innovation Day 2022 (daum.net) Automotive Innovation Day 2022 AID 2022 (autoelectronics.co.kr) AID2022 The event is held to provid..

커피가 맛있는 카페 + 놀기에 좋은 카페~

휴일 커피가 맛있는 카페 + 놀기에 좋은 카페 여긴, 커피가 맛있는 카페, 움브리아 스타벅스의 고향, 시애틀에서도 3대째 버티고 있는 카페 움브리아~ 움브리아~ 는 이탈리아의 지역 이름이다 쥔장도 이탈리아의 정통 바리스터 커피도 다양하고, 맛도 깊은~ 양주에 있다 . . 이제, 놀기에 좋은 카페로~ 집 쪽으로~ 카페, 파크 80, 비 내리는 뜨락이 좋다 꽃들의 향연 걷고 싶다. 걸었다 비도, 빗소리도, 꽃들의 고개 숙임도~ 모두가 알맞은 하오 아직도 안들어오고 노시는 중 책이 있고 가벼운 전시가 있고 그림들이 있다. 포옹ᆢ키스~ 내가 붙인 이름들 시간은 멈추었다 우리의 공간, 평창동~ 두고 온 집의 2층 서재와 같다 유자차, 따뜻함 2, 차가움 1 보이는 풍경 정형화 되지 않은 공간, 창 밖, 그리고 북..

오늘처럼, 무더운 날은~실내 독서가 으뜸이다

카페는 책이 있거나, 정원이 있으면 좋다 오늘처럼, 무더운 날은~ 실내 독서가 으뜸이다 . . 이방인, 카뮈 요즘같은 시대에는 나도 이방인이다 내 나라에서도 젊은 날, 괜한 멋에ᆢ 그를 참으로 좋아했었다 그의 스모킹 신~ 에 반해서~ 담배를 물었다 . . 북 카페, 부커스~ 1층에는 LP 샵의 흔적들이 있다 곧 또 다른 음악으로 채워지겠지 커피머신은 정지, 음악이 와야 돌아갈 듯 . . 2층으로 오르면 커피향이 책들을 두르고 있다 책장을 바라봄은 언제나 설렘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책에 서명을 하여 펼쳐놓는다 . . 햇살이 들어온다 그림자는 길게 눕는다 오랜 장식 음반과 돌 화분의 초록 잎들에도 빛은 닿는다 오래 전, 유럽에 온 기분 . . 커피는 창가에 놓여진다 나는 진하게, 아내는 약하게, 아이는 중간의..

마이 컴백

카페 포인트빌,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다 비가 내리면, 책이 있는 카페가 좋다 멀리라도 북한산이 보이면 더 좋다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으며, 가끔은 이야기라도 나누며 실로, 커피향이 그득한 코너에서 우린, 시계를 보아도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른다 . . 잠시 눈길을 돌린 나에게는, 갤러리가 있다 자두와 포도의 그림, 이 그림들만은 바뀌지 않는다 신맛의 느낌, 입 속에는 침이 고이고 검은 포도들이 또르르 구른다 . . 르미디(le Midi), 남프랑스의 풍경들 레지옹, 프로방스, 코르시카, 모나코ᆢ 이제는 잊혀진 기억, 멀어져간 꿈이런가 떠나고 싶은데~ 먼 나라로, 이국을 여행할 날은 돌아올까 . . 희미한 미러샷 . . 꽃을 보러 정원으로 넓게 둘러본다 . . 비는 그쳐가고, 사랑하는 둘의 산책은 여..

귀가했더니~ 이벤트가 있어요 이벤트 담당은~ 너무 열심이예요 시키는대로 따라야해요 이렇게 저렇게ᆢ가려달래요ᆢ 밥 준비하다가 소환되었다꼬ᆢ 이번달 월급은 적자예요. 다음달에 메꾸려나봐요 편지는 늘 내용이 바뀌지만ᆢ 하는 짓은 늘 같아여 고르고 사고 보내고 다시 받고, 근무는 언제 하시는지ᆢ 그래도ᆢ자랑은 해야죠. 사랑받고 있다고~ 곁 영원이 슬프더라도 순간으로 웃고 평생이 힘들더라도 하루에 기대고 죽을만큼 아프더라도 살만큼은 살아가자 슬프지 않으면 이별이 아니고 아프지 않으면 상처가 아니고 힘들지 않으면 삶이 아니다 이별도 상처도 삶도 없으면 인생이 아니다 꽃들은 한철을 피려 사계절을 버티고 삶도 순간을 위해 평생을 살아간다 나를 맡기자 오지 않은 내일보다 곁의 오늘에

창가 생각

2022년 7월 16일 항금리에는 비 . . 자작나무에 내리는 비 비에 젖는 자작나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이 넝쿨은 키가 자라고 아로니아는 익어가고 잔디를 깎고 가스계량기를 검침하고 . . 오는 길~ 문호리 산책~ 삼단봉 착용 걷다가 보다가 . . 창가에서의 늦은 점심 . . 창가 생각 7월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면 시간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계절이 지나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정물이 되어 정지하고 창밖 풍경은 시간으로 계절로 멀리 가까이로 움직여 가는데 왜 우두커니 비켜 서 있나 언덕에서 바람을 맞이하듯이 강가에서 강을 바라보듯이 햇빛이 좋고 바람이 좋은 날 몸도 마음도 정지하고 싶다 시간과 계절은 떠나더라도

귀환

6월의 끝 주 장마가 오기 전에~ 테이크 아웃 전에~ 망초꽃 들판을 질러ᆢ 전원으로 간다 . . 바람이 불고ᆢ 빗줄기가 뒤를 잇겠지 . . 바람에 꺾인 나무가지의 생존을 위하여 배수로도 정비하고 . . 느림보의 신속한? 대피 나도 산딸기를 따서~ 커피랑 대피 비가 내린다 . . 잠시ᆢ소강 상태 . . 며칠을 내리던 비가 그친 후의 햇살 물이 채워진~ 저수지?~ 뚜껑을 덮다 모든 건 그대로이다 귀환 바람이 멈춘다 비가 그친다 나의 몽상도 나의 다른 세상도 닫힌다 다시 또 현실이다 집으로 오는 길ᆢ kbs 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