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항금리 이야기*

창가 생각

BK(우정) 2022. 7. 24. 20:08

 

2022년 7월 16일

 

항금리에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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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에 내리는 비

비에 젖는 자작나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이 넝쿨은 키가 자라고

 

아로니아는 익어가고

 

 

잔디를 깎고

 

가스계량기를 검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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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 문호리 산책~

삼단봉 착용

 

걷다가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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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의 늦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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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생각

 

7월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면

시간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계절이 지나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정물이 되어 정지하고

창밖 풍경은 시간으로 계절로

멀리 가까이로 움직여 가는데

 

왜 우두커니 비켜 서 있나

언덕에서 바람을 맞이하듯이

강가에서 강을 바라보듯이

 

햇빛이 좋고 바람이 좋은 날

몸도 마음도 정지하고 싶다

시간과 계절은 떠나더라도

 

 

창밖은 다시 맑아졌다~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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