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BK(우정) 2022. 8. 6. 14:59

2년전인가? 8월에

 

귀가했더니~ 이벤트가 있어요

 

이벤트 담당은~ 너무 열심이예요

 

시키는대로 따라야해요

 

이렇게

 

저렇게ᆢ가려달래요ᆢ

밥 준비하다가 소환되었다꼬ᆢ

 

 

이번달 월급은 적자예요.

다음달에 메꾸려나봐요

 

 

편지는 늘 내용이 바뀌지만ᆢ

하는 짓은 늘 같아여

 

 

고르고 사고 보내고 다시 받고,

근무는 언제 하시는지ᆢ

 

그래도ᆢ자랑은 해야죠. 사랑받고 있다고~

 

 

 

영원이 슬프더라도

순간으로 웃고

평생이 힘들더라도

하루에 기대고

죽을만큼 아프더라도

살만큼은 살아가자

 

슬프지 않으면

이별이 아니고

아프지 않으면

상처가 아니고

힘들지 않으면

삶이 아니다

이별도 상처도 삶도 없으면

인생이 아니다

 

꽃들은 한철을 피려

사계절을 버티고

삶도 순간을 위해

평생을 살아간다

나를 맡기자

오지 않은 내일보다

곁의 오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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