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BK 어쩌다 만나도 늘 만나는 듯 못 나눈 이야기도 어제 일인 듯 그렇게 편한 사람 그렇게 편한 일상 헤어져 돌아서도 내일 또 만날 듯 못 나눈 이야기도 내일 일인 듯 (역삼동, 써스티 몽크)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5.07.22
배움 앞서 간 이들을 마주하며 길을 가는 법을 배우는 날 말 한 마디 움직임 하나 즐거움과 함께 배움이 있다~ ㆍ ㆍ 배움/BK 예지할 수 없다면 예습을 하면 된다 배우고픈 이들 따르고픈 이들 앞선 이들을 보며 그 웃음 그 매무새 농담 한 마디까지 교훈으로 얻는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아가고 ..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5.07.19
놀며 일하며 이른 퇴근길 봉투 안에는 아이패드와 꽃 아이패드 안에는 밀린 일들이 빼곡하고 고 옆에는 형형색색 꽃들이 꽉 차있다 프리뮬러 주리안~ 주리안, 나와 종씨다 얼른가서 꽃도 심고 밀린 일도 하고~ ㆍ ㆍ 놀며 일하며 BK 일 한구석에 꽃을 심을까 꽃 한구석에 일을 벌일까 인생은 즐기는 것..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7.17
오늘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내와의 아침 산책 광화문까지만 가기로 했다가 내친 김에 전주까지 다녀왔네~ ㅋ ㆍ ㆍ 오늘/BK 들어주기보다 들려주기만 하여온 날들 들어주기만 해도 좋은데 끄덕여만 주어도 좋은데 오늘은 들어주기만 하자 잘하고 있다고 좋은 선택이라고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7.14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 꽃/BK 立夏에 피어나고 쌀밥을 닮은 소복한 꽃 그래서 이팝나무란다 보릿고개 무렵에 피는 꽃 그래서 눈으로 나마 허기를 채우던 꽃이란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 꽃이 많이 필수록 올해는 풍년이란다 가난한 마음들 속에 사랑이 피어나도록 더욱 풍성히도 피었단다 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2015.06.29
그 날 그리운 날들은 기억으로 사진으로 남아 언젠가 어디에선가 그 날들을 부를 때 옛이야기가 되어 추억이 되어 돌아오리 ㆍ ㆍ 그 날/BK 일도 일상도 두고 어울리던 날, 그 날 잊혀질 이름이면 부르지 말고 잊혀질 얼굴이면 만나지 말자 시간도 세월도 못내 두고 가던 날, 그 날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5.06.29
앵두 한 알 앵두, 먹을 만큼만 따고 가지를 햇빛 방향으로 조절해주면 덜 익은 것이 더 익어가고 다음 주에도 딱 요만큼만~ ㆍ ㆍ 앵두 한 알/BK 앵두 한 알 입에 물면 새콤달콤한 고향 생각 앵두 두 알 입에 물면 뒤란 그늘 아래 동무들 앵두 세 알 입에 물면 담장 너머 수줍은 웃음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6.22
하루 이틀 아침 출근길, 메르스 조심~ ^^ 점심 데이트를 약속한다 점심 시간, 아이를 만나러 가는 길 조금 일찍 도착한 마로니에 공원 지나가버린 젊은 날 여기서 글 쓰는 것, 참 좋아했는데‥ 오늘 데이트 런치는 찜닭으로~ ㆍ ㆍ 하루 이틀/BK 하루 이틀 젊은 날들은 지났고 한 해 두 해 즐거운 세월은..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6.22
한련화 한련화/BK 5월 장미에 모든 꽃들이 밀리는 계절 그래도 너의 자세는 작은 몸으로 당당한가 식용화라 하여 식탁 요리로 오르는 꽃 그래도 너의 표정은 슬픔은 없이 화려한가 잎과 꽃 모양이 방패와 투구를 닮은 꽃 그래서 너의 꽃말은 '승리와 애국심'인가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6.15
여전한 계절 이런 대화, 나름 유쾌하다 30년전 친구일 때 아웅다웅하던 세월은 흘렀어도 마음은 그 때~ 이제는 혼자 지낸 세월보다 함께 보낸 세월이 많아지는데~ ㆍ ㆍ 여전한 계절/BK 그 때도 지금도 아웅다웅 말다툼하고 그 때도 지금도 곁에 없으면 허전하고 그 때도 지금도 4월의 꽃은 만개하고 그 때도 지금도 오늘은 어제와 같고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