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앵두 한 알

BK(우정) 2015. 6. 22. 07:09

앵두, 먹을 만큼만 따고

가지를 햇빛 방향으로 조절해주면

덜 익은 것이 더 익어가고

다음 주에도 딱 요만큼만~

 

앵두 한 알/BK

 

앵두 한 알 입에 물면

새콤달콤한 고향 생각

 

앵두 두 알 입에 물면

뒤란 그늘 아래 동무들

 

앵두 세 알 입에 물면

담장 너머 수줍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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