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 자랑질 좀 할께여~^^ 아장아장 자라던 아이가 대학원생이 되고 석사학위 논문이라고 전달하네 기특하네 이제 배운만큼 사회 복지에 기여하며 꿋꿋이 살아가기를~ . . 살아가기/BK 수고한 이유는 결실을 위해서이다 그 결실이 세상을 위해 꽃을 피울 때 어두운 곳으로 한 줄기 빛이라도 보낼 때 그 수고는 참 행복으로 온다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2.07
위안의 장식 위안의 장식 BK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해가 바뀔 때까지 그대로 두지 이맘때가 되면 한 해가 초라하게 떠나는 듯 해서 무언가 화려하고 빛나는 것이 위로가 되기 때문이야 어릴 적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허탕을 치면 고기를 담을 통에 버들강아지를 한 아름 담아오고는 했지 헛헛함에 대..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8
매발톱꽃 Photo. by BK 매발톱꽃 투명할 듯 얇고 가녀린 꽃잎 등 뒤에는 움켜쥘 듯 작은 손이 있다 가녀린 마음 어떤 사랑을 겪었기에 이별을 거부하는 몸짓이 되었나 눈물에 젖어 온 세월 슬픈 새벽마다 마른 꽃으로 피는 작은 영혼들 우리들 가슴 속에도 작은 매발톱꽃이 한 그루씩 자라고 있을 일이..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7
시간의 계절 지난 주 춥다가 따뜻해진 날 가지치기를 하다가 볼록해진 매화 봉오리를 보았다 추위 후에 따뜻함이 오니 계절을 혼돈하였나 보다 다가올 추위에 떨어질까 안쓰러워 가지 몇 개를 거두어 햇빛 잘 드는 창가에 두었더니 봄인 냥 매화가 한창이다~ ㆍ ㆍ 시간의 계절 BK 3월이라는 시간도 봄..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5
자연사 인간사 자연사 인간사 BK 매실 나무가 양 옆으로 크게 자라서 곁에 있는 대추 나무 영역을 침범하여 햇빛을 가리니 대추나무는 방향을 틀어 구부러진 몸으로 웃자라 앞에 있는 앵두 나무를 덮고 앵두 나무는 위기감을 느껴 키를 키우려 가지를 가늘게 하여 높이 올렸네 머리 위의 작은 하늘을 두..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5
등나무 Photo. by BK 등나무 제 몸하나 가누지 못하는 휘청이는 줄기를 다칠새라 조심히 심었다 프레임 매듭을 이어 그 가녀린 몸 기댈 곳을 마련하였는데 이젠 철제 프레임의 끝을 올라 하늘을 향하려 한다 휘청이며 한껏 살아오지 못한 지난 세월의 되갚음인 냥 그렇다 해도 지난 날의 아픔인 듯 ..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4
노력 학과 조교하랴 학위논문 준비하랴 엄마 아빠 챙기랴 몸과 마음이 더 없이 분주한 딸~ 한 잔 받아라, 오늘은 아빠가 쏜다~ . . 노력/BK 벽돌 한 개씩 쌓아 성곽을 세우고 한 걸음씩 걸어서 천리를 간단다 오늘 하루가 모여 일생을 이루고 노력들이 모여서 꿈을 이룬단다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1.24
파란 계절 그 날 아침~ 우리에게~ 갑자기 떠오른 바다 생각 부산으로 슝!~ 당일 여행~ 해운대~동백섬~영화의 거리~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 불현듯 떠난 여행 불현듯 오는 행복 이렇게 우리, 오래도록 살자~ . . 파란 계절/BK 하늘빛 파란 날 바다 물결 파란 날 쿵쿵! 심장이 뛰어 가슴도 파랗게 멍이 들었..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1.16
휴일, 카페에서 이 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이 길을 얼마나 걸어갈까 북한산과 북악산 마을에 보금자리를 마련한지 20여년이 넘어가는데 그 옛날 산책길처럼 우리는 여전하다~ . . 휴일, 카페에서/BK 동네 곳곳이 무던히도 들락거린 집 동네 곳곳이 무던히도 함께 걸은 길 계절이 속속 드러나는 마을에 살아 ..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