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944

하우현 성당

57번 국도를 지나다가 우측에 하얗게 솟은 성당, 그 십자가탑을 보았을 때 나는 그 곳에 신이 머무르고 있음을 확신하였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다. 지체없이~ . . 하우현 성당/BK 지나는 길에 하얀 손수건 신이 흔드는 반가운 징표 그 모습 그리워 다가서면 나를 보는 마리아의 미소 파란 캔버스 구름의 데생 멀리 떠나도 품는 수채화 품에 안기려 하늘을 보면 나를 향한 마리아의 눈물

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 BK 미국의 워싱톤 DC 호주의 캔버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한국의 창원, 과천 그리고 세종시 제로에서 전부가 된 곳들 하얀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가듯이 황야에 벌판에 도시를 놓고 새롭게 새롭게 시작하고 있었네 모든 것들이 반짝거리고 예쁘고 멋스럽게 단장이 되고 더 편하고 더 고급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었네 다만, 찾을 길이 없었네 로마의 무너질 듯한 조각들 마드리드의 허름한 뒷골목 런던의 우중충한 거리 그 오래된 풍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