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8시~ 부지런하게ᆢ
거리의 브렉퍼스트
한옥 마을을 지나ᆢ진관사로~
비가 그친 날, 아침의 상쾌함~
풀꽃 내음ᆢ산 내음이 감싸는ᆢ
꽃들의 단장ᆢ
무슨 소원들을 남겼을까ᆢ
계곡에도 제법ᆢ 물이 흐른다ᆢ
수국ᆢ 왕만두꽃?~
한 덩어리가ᆢ곱다ᆢ
꽃만큼 곱기를ᆢ더도 덜도 말고~
쇠채아재비~ 아우라~ 가 있다
쬐끄만 녀석이ᆢ
내리막길을 따라ᆢ산사의 카페로ᆢ조심조심ᆢ
늘ᆢ첫 손님~
곱다ᆢ안도ᆢ 밖도~
서울의 초록들ᆢ
쌍화차와 단팥죽ᆢ 편강ᆢ
급한 일은 없다
식솔들 춥기 전
아궁이 불 때는 것
어버이 떠나기 전
섬기기 잘하는 것
두 가지 말고는
ㆍ
ㆍ
산책
길가 낮은 풀잎도
산아래 작은 돌맹이도
한웅큼씩 가지고 있지
요모조모 행복들을
눈길이라도 주면
손이라도 내밀면
선뜻 내어줄
알록달록 행복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