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계절 그 날 아침~ 우리에게~ 갑자기 떠오른 바다 생각 부산으로 슝!~ 당일 여행~ 해운대~동백섬~영화의 거리~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 불현듯 떠난 여행 불현듯 오는 행복 이렇게 우리, 오래도록 살자~ . . 파란 계절/BK 하늘빛 파란 날 바다 물결 파란 날 쿵쿵! 심장이 뛰어 가슴도 파랗게 멍이 들었..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1.16
휴일, 카페에서 이 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이 길을 얼마나 걸어갈까 북한산과 북악산 마을에 보금자리를 마련한지 20여년이 넘어가는데 그 옛날 산책길처럼 우리는 여전하다~ . . 휴일, 카페에서/BK 동네 곳곳이 무던히도 들락거린 집 동네 곳곳이 무던히도 함께 걸은 길 계절이 속속 드러나는 마을에 살아 ..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1.13
오늘같은 날 페르시아의 서정시인 하피즈께서는~ 장미는 내 가슴에 술은 내 손에 연인도 내 곁에 있으니 그런 날에는 세상의 군주도 나에겐 한낱 노예일 뿐 이라 읊으셨는데~ . . 오늘같은 날/BK 꽃은 내 앞에 술은 내 손에 가족은 내 곁에 이런 날에는 빌 게이츠도 나에겐 한낱 가난뱅이일 뿐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0.23
뒤란 사람 살아가는 일이 앞에만 신경을 쓰고 뒤에는 소홀한데 마당도 앞뜰만 주로 만나고 오랜만에 들른 뒤뜰 무관심 속에서도 나름 정취가 있네 가을과 함께~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0.12
페어리스타 페어리스타 BK 일년 내내 쉬지 않고 꽃을 피우는 일년이 지나면 허허로이 떠나버리는 종자도 없어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그 이름은 아름답고 슬픈 '페어리스타' 화려한 순간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순간이 지나면 하염없이 떠나버리는 미련도 없어 슬픔조차 남기지 않는 그 꽃말은 '좋은 ..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7.31
포옹 Photo. by BK 포옹/BK 햇빛이 바람인 날 뒤뜰을 거닐다 우연히 마주친 잎새들의 포옹 큰 머위잎 위의 작은 사철나무잎 햇빛도 함께 하고 바람도 함께 한다 알고보니 잎새도 사랑을 한다 뒤뜰 모퉁이의 둘만 아는 사랑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7.28
놀며 일하며 이른 퇴근길 봉투 안에는 아이패드와 꽃 아이패드 안에는 밀린 일들이 빼곡하고 고 옆에는 형형색색 꽃들이 꽉 차있다 프리뮬러 주리안~ 주리안, 나와 종씨다 얼른가서 꽃도 심고 밀린 일도 하고~ ㆍ ㆍ 놀며 일하며 BK 일 한구석에 꽃을 심을까 꽃 한구석에 일을 벌일까 인생은 즐기는 것..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7.17
오늘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내와의 아침 산책 광화문까지만 가기로 했다가 내친 김에 전주까지 다녀왔네~ ㅋ ㆍ ㆍ 오늘/BK 들어주기보다 들려주기만 하여온 날들 들어주기만 해도 좋은데 끄덕여만 주어도 좋은데 오늘은 들어주기만 하자 잘하고 있다고 좋은 선택이라고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