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685

행복

아내의 수채화 기타를 치는 딸 김장 담그는 우리 그리고, 언젠가 거제 바닷가~ 물수제비 놀이ᆢ 행복 행복은 순간이 아니죠 행복이 순간이라면 행복의 순간을 뺀 남은 날들은 행복이 아니겠죠 행복은 일상이예요 아이의 웃음도, 푸른 하늘도 모두가 행복이죠 어쩌다, 아주 어쩌다가 행복을 잠시 놓치기도 하지만 다시 행복으로 돌아와요 일상으로

가을 화가

울 동네 인근 고양 중학교 담장은 예쁘다 알록달록 프레임에 가을이 그린 그림들~ 가을 화가 계절은 모두 화가들이지만 가을은 더 예쁘게 그려요 봄은 고운 색, 여름은 초록 겨울은 하얀 색을 많이 쓰지만 가을은, 여러 색깔들 예쁜 색, 평범한 색 곱고도 슬픈 색 그리운 색, 빛나는 색깔들 팔레트가 다채로워요 그래서, 가을이 그린 그림은 어제와 그제, 그 빛깔이죠 그림마다 사연이 있는 우리네 인생, 이야기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