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944

추억

공덕역과 서울역에서의 일정 여유 시간, 걸었다~ 마포에도 꽃은 진다~ 공덕역 8, 9번 출구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옛 마포가 있지 오늘은 봄비가 오는 날 20대 단골이던, 굴다리집에서 시작을 하여~ 옛 서부역, 서울역 뒷골목까지 3키로를 걸었다 아파트의 밀물에 얼마 남지 않은~ 그 시절~ 만리동 고개, 만리재 옛길~ 개발 홍수에 잠겨가고 있다 ㆍ ㆍ 추억/BK 돌아오지 않으면 찾아나서야 할까

질문과 기도

순서대로~ 시크레쾨르 대성당, 생 피에르 성당 노틀담 대성당, 생 로랭 성당, 생 키리아스 대성당 등~ 10여개의 성당에서 기도를 드렸다 등줄기에 날개가 오를까? ㆍ ㆍ 질문/BK 그대에게로 가는 길은 몇 갈래입니까? 외길 뿐입니까? 나의 기도를 품으십니까? 하늘로 올리십니까? 내가 그대에게로 가는 건가요? 그대가 나에게로 오는 건가요? 여기쯤이면 얼마나 가까이 온 건가요? 입증될 수 없음은 제로입니까? 무한입니까? 틈나는 대로 그대를 찾는 이유는 틈나는 대로 죄를 범하기 때문인가요? ㆍ ㆍ 감사/BK 가장 완전함은 가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나의 불안과 초조, 그대는 리셋 버튼입니다 그대가 있어 하루를 더 견디었습니다 그대가 이리도 가까이 머무르심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요 그대를 이렇게 우러러 봄은 실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