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반나절 투어~ 생 제르맹 앙 레 파리 근교의 고장 루이 14세의 출생지 거대한 성채와 정원 작곡가 드뷔시와 작가 알렉산드르 듀마의 흔적 생 제르맹 성당과 생 레제 성당 세느강의 전망대, 멀리 보이는 풍경 모두가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고전을 뒤적이고, 흔적을 서성이고 진정 그리운 것들.. 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2018.03.14
만남 생 피에르 성당 몽마르뜨 언덕 위 사크레 쾨르 대성당 곁에 있다 ㆍ ㆍ 만남/BK 내가 그에게로 가는 걸까 그가 나에게로 오는 걸까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8.03.14
어느 날 파리에서 기차로 한시간 반 작은 마을, 프로뱅 하루를 온전히 비워두고 느리게 걷는다 ㆍ ㆍ 어느 날/BK 이슬은 신발을 적시게 두고 돌맹이는 발끝에 채이게 두고 나그네를 만나면 말 한마디 카페가 보이면 에스프레소 한잔 펍이 문을 열면 밀맥주 한모금 바람은 머리칼을 날리게 두고 햇살은 얼굴 위로 흐르게 두고 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2018.03.12
언덕 위 성당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쾨르 대성당 ㆍ ㆍ 언덕 위 성당/BK 언덕 위에 있는 성당은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일까 피조물들을 널리 품에 안고 싶어서일까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8.03.12
간이역 얼마나 오래 누워있었을까 영혼은 어디로 떠났을까 걸으며 묻고 또 묻는다 걸어가야 할 길이기에 ㆍ ㆍ 간이역/BK 잠시 멈추었을 뿐, 시간을 기다릴 뿐 어디에선가 왔고 어디로인가 가겠지 기억은 나지 않고 예측은 되지 않을 뿐 시간은 와서 어디로인가 데려가겠지 작은 플랫폼에 꽃이라도 심고 있으면 마주치는 이에게 말이라도 걸고 있으면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8.03.11
시간을 찾아서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알고 싶다면 옛흔적이 생생한 도시로 가세요 무너진 폐허와 아직은 숨을 쉬는 공간들 엊그제 만들어진 높이 오른 빌딩들 골목길들을 따라 방랑자로 걸으며 아직은 덜 개인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시간인 듯 흐르는 구름을 보면 아,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어 골목길을 지나는 바람, 귀띔해줄 거예요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