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며 일하며 이른 퇴근길 봉투 안에는 아이패드와 꽃 아이패드 안에는 밀린 일들이 빼곡하고 고 옆에는 형형색색 꽃들이 꽉 차있다 프리뮬러 주리안~ 주리안, 나와 종씨다 얼른가서 꽃도 심고 밀린 일도 하고~ ㆍ ㆍ 놀며 일하며 BK 일 한구석에 꽃을 심을까 꽃 한구석에 일을 벌일까 인생은 즐기는 것..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7.17
탑을 쌓으며 KIST에서 18년 + 학교에서 10년이 되었네 28년‥살아온 절반의 시간~ ㅋ 10년 근속이라 표창장을 받는데 그 세월만큼 수고도 하였을까 남은 10여 년 무언가 도움이 될까 계산을 하기 전에 낯이 붉어지네~ ㆍ ㆍ 탑을 쌓으며 BK 탑을 쌓았나 얼마만큼 높게 그 탑 하늘을 향해 오르고 오르면 저기 은하수 넘치는 곳에 이를까 하고 싶은 것 주고 싶은 것 강이 되어 흐를까 별이 되어 빛날까 그 강가에서 누군가 목을 축일까 그 별빛아래 누군가 길을 찾을까 탑을 오르나 얼마만큼 높게 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2015.07.17
기네스 기네스/BK 날카롭게 날이 선 세파에 부드러움이 그리운 순간 그 세파에 베인 상처에 크리미한 위로가 절절한 순간 그 상처에서 흐르는 선혈에 밤의 휴식이 필요한 순간 기네스여야만 한다 BK의 상념/멋대로의 푸념 2015.07.14
오늘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내와의 아침 산책 광화문까지만 가기로 했다가 내친 김에 전주까지 다녀왔네~ ㅋ ㆍ ㆍ 오늘/BK 들어주기보다 들려주기만 하여온 날들 들어주기만 해도 좋은데 끄덕여만 주어도 좋은데 오늘은 들어주기만 하자 잘하고 있다고 좋은 선택이라고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07.14
Cabo Da Roca Cabo Da Roca, 호카 곶 포루투칼의 서쪽 땅끝 마을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 바다너머에는 아메리카대륙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 Cabo Da Roca/BK 땅의 끝 물의 시작 더 먼 곳으로 떠나기 위하여 이제는 배를 띄어야 한다 질주의 끝 멈춤의 시작 더 먼 곳으로 떠나기 위하여 이제는 나를 놓아.. 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2015.07.09
생각하며 생각하며/BK 바람이 불 때 연을 띄울 수 있고 상대가 펀치를 낼 때 빈틈을 볼 수 있다 위기나 혼돈일 때 기회가 온다고 모두는 말을 하고 알고 있지만 살아오면서 이를 얼마나 실행하였던가 몇 번은 있었던 듯 하다 다만 그 때는 기회로만 보였을 뿐 지나고 나니 위기였었다 몸과 마음이 건.. 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2015.07.09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 꽃/BK 立夏에 피어나고 쌀밥을 닮은 소복한 꽃 그래서 이팝나무란다 보릿고개 무렵에 피는 꽃 그래서 눈으로 나마 허기를 채우던 꽃이란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 꽃이 많이 필수록 올해는 풍년이란다 가난한 마음들 속에 사랑이 피어나도록 더욱 풍성히도 피었단다 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2015.06.29
그 날 그리운 날들은 기억으로 사진으로 남아 언젠가 어디에선가 그 날들을 부를 때 옛이야기가 되어 추억이 되어 돌아오리 ㆍ ㆍ 그 날/BK 일도 일상도 두고 어울리던 날, 그 날 잊혀질 이름이면 부르지 말고 잊혀질 얼굴이면 만나지 말자 시간도 세월도 못내 두고 가던 날, 그 날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5.06.29
생각하며 메리스 사태가 번지고 있는 지금 소위 나라를 다스린다는 이들에게 인간의 존엄성, 그 가치를 묻고 싶다 우리의 존엄성은 우리가 지켜가기를~ . . 개인과 시대의 착오로 희생된 이들 여러 곳에서 그들의 자취를 본다 유럽 어느 거리의 조각상 베를린 시내, 홀로코스트 기념물 인간 존엄성..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5.06.22
문명의 자연 맨하탄, 홍콩이 한국에 있다 해운대 마린시티, 인공의 절정 일몰에 걸어보았다 ~ ㆍ ㆍ 문명의 자연/BK 빌딩의 숲 주거공간인 하늘 다듬어 놓은 물 밤을 비추는 빛 문명인가 자연인가 과장된 헛웃음 의식한 표정 계산된 대화 허울좋은 순수 타인인가 자아인가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