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오래 머문다. 이 카페는
아내는 산책과 아기자기한 앤티크~ 들ᆢ
딸은 창가의 테이블, 햇살 좋은 곳에서의 음악
그리고 나는, 그림들을 찾아 나선다
나름 겔러리이다. 이 카페는ᆢ
그림을 보다
그림이 있었네
꿈결로 아련하여
머무르고 싶은 풍경이
미소가 따뜻하여
술을 권하고 싶은 사내가
그림이 있었네
언젠가 그리워서
닿고 싶은 정물이
외로운 시선인가
말을 걸고 싶은 여인이
그림이 되고 싶네
눈을 뜨고 볼까
눈을 감고 느낄까
배경을 찾아갈까
화가를 만날까
하오의 긴 그림자
커피는 식어 가고
음반은 멈추었는데
그림 앞에 있네
여전히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