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느낌과 감상

순서

BK(우정) 2022. 4. 19. 05:25

 

언젠가, 어느 퇴근길

종로3가역에서 안국역까지

 

장범순 개인전

 

 

사회, 정치 풍자ᆢ

빨대, 가진 자, 강한 자들의 착취ᆢ

취재, 미디어의 허구ᆢ

비를 막아주어야 할 우산이ᆢ

외려 비로 내리고ᆢ

 

 

 

가장 위험한 프레임 씌우기ᆢ

마녀 사냥ᆢ

지나가리라ᆢ

지나왔다

역전ᆢ

코로나 백신의 희망ᆢ

 

 

 

제목과 그림과 설명

고향분ᆢ

제천에서 막걸리로 재회하기로ᆢ

 

 

 

지난해 소개 책자, 이 달의 작가

 

 

 

 

내가 인사동을 찾는 이유는

예측하지 않아도

기대하지 않아도

 

뭔가 즐거운 일이 있기 때문이다

즐거운 일을 찾지 못하면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정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인사동을 걷는 이유는

아는 사이가 아니라도

처음 보는 얼굴이라도

 

누군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만나지 못하면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는

웃음들이 있기 때문이다

 

순서

 

글보다는 그림,

그림보다는 사진,

사진 보다는 영상이

팩트에 가깝다지만

 

영상보다는 사진,

사진보다는 그림,

그림보다는 글이

팩트의 뒷면까지 보여준다

 

 

'예술과 삶 > 느낌과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매  (0) 2022.04.26
감상  (0) 2022.04.19
그림을 보다  (0) 2022.04.11
길을 걸으면  (0) 2022.03.11
위안  (0)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