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사회적 동물

BK(우정) 2021. 9. 28. 20:28

대전에서

홀로 네 끼를 먹었다

두 번은 같은 집에서 먹었다

커피도 홀로 마셨다

그러고 싶었다

한 뼘 쯤 마음이 커졌다

 

 

사회적 동물

 

진즉에 홀로인 줄 알았더라면

마음 졸일 일들도

연연할 마음도

없었을 것을

 

진즉에 홀로인 줄 알았더라면

태어난 의미도

떠나지 못하는 미련도

없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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