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에서
하늘이 빛을 잃어 화선지를 펼치면
먼 곳의 산들은 수묵화로 다가선다
물결이 드리우는 그림자 풍경 위로
쌓여진 돌탑마다 품고 있는 사연들
버드나무 가지 위로 물새가 오르면
별빛으로 달빛으로 꿈인 듯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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