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그 날, 돌이킬수록 채색되는 날
그 날의 아득한 웃음은
창가에 초콜릿 빛으로 머무르는데
얼마나 더 아름다워야
그 날이 되어 웃을 수 있나
잊으려 할수록
빛은 커튼을 밀며 더욱 깊이 들어와
그 날의 정물
그 날의 모습에 색을 칠하고
창밖, 아득한 그 날은
창가 테이블로 세팅되어
그리운 정물로
그리운 모습으로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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