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바다에서

BK(우정) 2019. 6. 12. 05:17




바다에서

 

 

텅 빈 마음에 너를 앉히고

하염없이 풍경을 바라만 본다

 

너는 썰물이 되어 멀어져 가고

밀물로 밀려드는 슬픈 그리움

 

힘겨운 이야기 지나온 날들

보이지 않는 바람으로 불어

 

마음만 허허로이 흔들어 놓고

수평선 멀리로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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