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예의 (항금리 문학 창간호)

사람은 없고 커피만 있는 카페 생각 좀 정리하자~ ㆍ ㆍ 디자인/BK 어제의 데이터로 오늘을 디자인하여 내일의 꿈을 향한다

아침 해 산 위에, 구름 속에 있네~ ㆍ ㆍ 희망/BK 산이 높아도 해는 뜨고 구름이 가려도 햇빛은 비친다

SeeSaw/BK '쓱싹 쓱싹'인지 '보다 보았다'인지 왔다 갔다 하지만 둘이 서로를 즐겁게 돕는 것 그 뜻이면 된다

도리/BK '맞고 틀림'에서는 틀릴 수도 있지만 '옳고 그름'에서는 그를 수가 없다네

우리 동네에는 어둠이 그린 시계가 있다 밝으면 보이지 않고 어두워야만 보이는‥ ㆍ ㆍ 이해/BK 그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가 되어야 한다

너의 진리/BK 진리가 또 다른 진리와 충돌할 때 진리는 하나라고 속단하지 마라. 밤하늘 별들의 수보다도 많은 것이 세상의 진리이거늘. 사람 저마다 진리의 가치가 다르거늘. 너의 진리의 가치는 타인의 진리를 인정하고 포용할 때 빛을 발한다

날씨도 술도 생활도 바뀌었으니 흥미도 오고 혼돈도 오고 정리 좀 하자~ ㆍ ㆍ 한 템포 쉬며/BK 혼돈이 정리가 되는 건 순간이야 먼저 다른 생각들을 다 놓는다면

성찬을 받으며 감사하며~ 일하러 가자 ㆍ ㆍ 감사/BK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베풀어 주는 모든 이에게 감사 남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공할 내 작은 능력에게 감사

조슈아 레이놀즈의 그림 '어린 사무엘' 그림에 써있던 글귀 '오늘도 무사히' 살아보니 희망의 원천이었다 ㆍ ㆍ 오늘도 무사히/BK 어린 날에는 무심히 지나쳤는데 나이가 드니 간절한 소망이었네

창 밖으로 과거가 보이는 중~ ㆍ ㆍ 살아가기/BK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30년쯤 시간이 지난 후에 그 때는 왜 그리 살았을까 물어보지는 않도록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