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지식 257

시진핑, IT 패권주의~ 굴기~ 의 위기

'반도체 자급률 70%,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1위 달성….'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달성하겠다고 공언해온 테크 굴기(崛起·일으켜 세운다)의 목표다. 쉽게 말해 세계 최고 테크 강국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집요하게 관세를 동원한 압박을 가했지만, 중국의 의지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만만치 않은 복병을 만났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다. 우한(武漢)은 베이징·선전에 이어 반도체·OLED·전기차배터리 등 중국 정부가 키우는 주요 미래 테크 산업의 전초기지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굴기의 상징인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XMC의 본사와 공장이 있고, 중국 2위 디스플레이 업체 CSOT(차이나스타)·티안마의 OLED 패널 공장이 있다. 한마디로 중..

스마트 폰의 반도체~

◇반도체가 대체 무엇일까 우선 반도체(半導體, semiconductor)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전기가 어떤 때는 통하고 어떤 때는 안 통하는 물질을 반도체라고 한다. 전기가 항상 통하는 도체와 반대로 항상 통하지 않는 부도체의 사이 어디쯤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도체라는 단어의 자체의 뜻은 이러하지만 우리가 흔히 뉴스나 일상에서 접하는 산업으로의 반도체는 흔히 칩이라고 불리는 집적회로(IC, Integrated Circuit)를 의미한다. IC란 여러 전자부품(소자)를 하나로 쌓아 올린(집적) 칩이다.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저항, 커패시터 같은 개별 소자를 모아 기능을 하는 부품으로 만든 것이 IC다. IC는 각종 전자기기의 동작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익숙한 낸드플래시나 D램 같은 메모..

갈릴레오 이야기~

1633년 6월 종교재판을 받은 뒤 로마의 메디치 저택에 며칠 연금됐던 갈릴레오는 7월 초 거처를 다시 시에나로 옮겼다. 시에나는 피렌체에서 약 50km 남쪽에 있는 도시이다. 갈릴레오는 친분이 있던 피콜로미니 대주교의 저택에 12월까지 머물렀다. 시에나에 있는 동안 갈릴레오는 새로운 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 《대화》로 곤욕을 치렀던 위인이 또 다른 저작을 쓰겠다니, 꼭 그래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이는 이미 칠순이고 종교재판을 전후해서 기력이 무척 쇠약해진 상태이기도 했다. 그나마 시에나에서의 생활이 갈릴레오에게 활력을 준 것은 분명했다. 피콜로미니 대주교는 원래 갈릴레오와 가까운 사이였고 갈릴레오가 자신의 저택에 머무는 동안 각지의 지식인들을 초청해 서로 교류할 수 있게 ..

삼성 디스플레이, QD 디스플레이, QD-OLED 시연을 하였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QD)디스플레이'에서도 8K368 시장을 겨냥한다. TV와 모니터용 패널 모두 8K를 목표로 준비하면서 프리미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로부터 확실히 가져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비공개(프라이빗) 부스를 꾸리고 8K와 4K 해상도 31.5인치·65인치 QD디스플레이 패널을 시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을 시연한 만큼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QD디스플레이 생산설비 발주를 시작한 만큼 아직 최종 양산품에 근접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비교적 최..

나노융합 2020에서 2030으로~

■ 소재·부품 선도 기반 마련 중요 올 한 해 우리 산업계를 들쑤신 키워드는 누가 뭐래도 일본의 수출규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충격으로 다가왔던 수출규제가 이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대외의존도 극복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 되어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과학기술계는 그동안 뭘 했냐는 질타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나, 오랜 시간 다져진 과학기술 기반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의 특징을 감안하면 압축 성장이란 단어로 상징될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대외 의존이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은 환영할 일이나, 현재 시점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것 ..

국산화가 답이다!~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 잉크젯 프린팅 장비 카티바 배제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가동 일정으로 장비 선정작업을 하고 있는 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 Q1에 미국 카티바의 잉크젯 프린팅 장비를 쓰지 않기로 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Q1 라인 양산에 필요한 퀀텀닷(QD) 컬러필터 형성용 잉크젯 프린팅 장비 5대와 박막인캡(TFE)용 프린팅 장비 2대 모두 ..

LG 디스플레이의 위기 극복 전략

LG디스플레이(사장 정호영)가 3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하며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LG디스플레이 CEO 정호영 사장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미국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정호영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글로벌 경쟁심화와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전개 가능성도 높다”며,“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인재라는 탄탄한 경쟁력이 있기에, 올해 중점 과제들을 제대로 실행해 간다면 보다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