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T부터 LCD까지 TV 디스플레이의 원조는 ‘브라운관’으로 불리는 CRT다. 브라운관으로 이름 붙여진 이유는 최초 발명자의 이름이 칼 브라운이었기 때문이다. 1897년 독일 스트라스부르크 대학의 칼 브라운 교수가 발명한 CRT는 전자총에서 나온 전자가 브라운관 유리에 칠해진 형광물질을 자극해 화면을 만드는 원리로 개발됐다. 기술 발전으로 가전이 경량화되면서 그 쓰임새가 TV와 모니터로 확산돼 1960년대 전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의 패권을 쥘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첫번째 TV는 무엇이었을까. 1960년대 당시 국내에서는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TV를 유통하고 있었는데 1965년 정부가 금성사(현 LG)에 부품수입을 허가하면서 본격적인 제조에 돌입했다. 금성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나온 첫번째 TV는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