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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낙엽을 거두며
BK(우정)
2021. 7. 16. 04:44
이른
봄
,
낙엽을
거두며
겨우내
묵혀둔
낙엽을
거두는
날
두툼한
겨울옷도
한
겹을
벗는데
맨땅이
드러나듯
속살도
드러나고
이제는
봄이
무조건
와야
한다
기다리는
계절이
멀지
않은
이유는
분명
올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
계절도
세월도
순리대로
오가는데
의복을
챙기듯이
마음도
다스렸을까
기다리면
될
것을
서둘러
다가섰고
초조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푸르던
잎새도
가는
법을
알고
낙엽
아래
새싹도
때를
알고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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