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이별 연습

BK(우정) 2021. 7. 19. 04:52

이별 연습

 

 

광야의 돌풍처럼

마른 하늘의 소낙비처럼

이별은 예고도 없이

마음을 덮쳐

웃음도 의미도

모든 것들을 쓸어간다네

 

이별도

작은 이별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눈물조차 마르고

술잔조차 깨어지는

날까지

 

이별 연습을 하며 사세

이별 연습을 하며 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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