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습
광야의 돌풍처럼
마른 하늘의 소낙비처럼
이별은 예고도 없이
마음을 덮쳐
웃음도 의미도
모든 것들을 쓸어간다네
큰 이별도
작은 이별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눈물조차 마르고
술잔조차 깨어지는 날
그 날까지
이별 연습을 하며 사세
이별 연습을 하며 사세
'우정의 글 > 우정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몰 스케치 (0) | 2021.07.19 |
---|---|
이제야 알았네 (0) | 2021.07.19 |
이른 봄, 남산에 올라 (0) | 2021.07.19 |
이른 봄, 낙엽을 거두며 (0) | 2021.07.16 |
을지로 골뱅이 (0) | 202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