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포토는~ 詩畵로*

철암탄광역사촌

BK(우정) 2021. 6. 22. 05:11

철암탄광역사촌

울진으로 가는 연구실 MT

태백을 지나는 길에 들른 곳

 

아직 비구름이 채 가시지 않은

그 곳에서

우리, 어디선가의

지난 날들을 보았다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

그 느낌의 그 곳

 

한 컷의 풍경이

어디에선가

그림으로 있을 줄은 몰랐다

.

.

 

안해숙 화가

 

아직은 그를 모른다

그의 그림첩을 뒤적이다가

문득 눈에 띈 작품

그는 아마도

나와 같은 지점에

포지셔닝을 하였나보다

같은 앵글로

 

신비로움이다

 

그림과 사진에서

어느 것이 먼저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림을 앞에 둔다

 

 

안해숙 화가

 

 

옛 곳에서

 

그 때는

친구에 더하여 동지였잖아

나의 슬픔에 네가 울고

너의 기쁨에 내가 더 좋았잖아

하룻밤 떨어지기가 아쉬워

겨울 바람이 부는

밤거리 어딘가를

서로 어깨를 두르고

행진했잖아

 

이제, 아무도 없네

추억마저도 썰물이 되고

끈적한 갯벌은 매말라 가네

남은 건

낡은 그물에 가까스로 걸리는

추억도 기억도 아닌

희미함뿐이야

다들 어디로 갔니?

 

 

철암탄광역사촌

 

 

https://blog.daum.net/jbkist/2194

 

연습

철암탄광역사촌 시간과 인적은 떠나고 자취와 흔적은 남고~ 기다리고?~ ㆍ ㆍ 연습/BK 담을수록 놓을 것들만 늘어나는데 입을수록 벗을 것들만 늘어나는데 몸은 내려놓고, 마음은 벗어두고 그렇

blog.daum.net

https://blog.daum.net/jbkist/3632?category=2205330 

 

순리

그들도 우리처럼 1990년도에 만들어진 영화 실제 배경은 80년대 초반, 나의 대학 시절이다 탄광촌으로 도피한 운동권 학생과 그 곳에서 형성된, 작은 권력들의 생태계 어느 곳에서나 가진자와 못

blog.daum.net

 

'예술과 삶 > 포토는~ 詩畵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느강을 걷다  (0) 2021.07.10
백운에서  (0) 2021.07.03
두물머리의 강  (0) 2021.06.18
나무  (0) 2021.06.12
설산에서  (0) 202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