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오월의 아침

BK(우정) 2016. 8. 24. 05:59


Photo. by BK




오월의 아침

 


종달새의 지저귐

반쯤 뜬 눈으로 창을 열면

얕은 담장 가득한 들장미 넝쿨

가시가 되어 코 끝을 찌르는 향기

선뜻 고개를 들면


……… !


이슬들이 부딪는 소리가

멀리서 다가오는 하늘을 향해

햇살로 퍼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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