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유동에서 우가항까지의 길
정겨운 해변이 나란히 간다
독특한 카페, 미역을 말리는 발,
낚시를 하는 사람들, 바닷가 집들,
어부의 도구들, 등대, 긴 밭고랑,
그리고 최연소 해남, 정우네 동네까지
싱그럽고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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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BK
걸어요
바다를 곁에 두고
파도와 나란히, 해변을 따라
사람들은 곱게 살고 있어요
마을들은 정겹고
나는 풍경 안의 한점이 되네요
그런가 봐요
내가 작아질수록
세상은 넓고 아름다워요
바닷가 하나, 조약돌이 된다면
나는 세상을 다 가질 거예요
더 작아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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