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높은 하늘로 솟은
미루나무가 흔들린다
반짝이는 빛의 조각들이
마루나무 이파리에서
물방울처럼 튀어 오른다
바람이 분다
높은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이 흘러간다
아련한 그 날의 기억들이
흘러가는 구름으로부터
어젯밤 꿈처럼 내게로 온다
언제부터인가
바람이 전하는 몸짓들
내 마음을 울려왔음을
이제는 바람따라 흘러가볼까
그 날처럼 오늘도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높은 하늘로 솟은
미루나무가 흔들린다
반짝이는 빛의 조각들이
마루나무 이파리에서
물방울처럼 튀어 오른다
바람이 분다
높은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이 흘러간다
아련한 그 날의 기억들이
흘러가는 구름으로부터
어젯밤 꿈처럼 내게로 온다
언제부터인가
바람이 전하는 몸짓들
내 마음을 울려왔음을
이제는 바람따라 흘러가볼까
그 날처럼 오늘도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