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돌이킬 수 없는 아픔에 뒷걸음쳐
휘청이던 이 길을
바람이 분다.
햇살이 눈물을 지나 깨어진 유리 조각들처럼
흐트러지던 이 길을
바람이 분다.
목메어 부르고 불러 붉은 실핏줄이 되어
갈라지던 이 길을
바람이 분다.
애증은 추억이 되어 흩날리는데
바람이 분다.
상심은 먼지가 되어
바람이 분다.
플라타너스 이 길을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돌이킬 수 없는 아픔에 뒷걸음쳐
휘청이던 이 길을
바람이 분다.
햇살이 눈물을 지나 깨어진 유리 조각들처럼
흐트러지던 이 길을
바람이 분다.
목메어 부르고 불러 붉은 실핏줄이 되어
갈라지던 이 길을
바람이 분다.
애증은 추억이 되어 흩날리는데
바람이 분다.
상심은 먼지가 되어
바람이 분다.
플라타너스 이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