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회화의 종류, 추상 미술

BK(우정) 2019. 6. 2. 15:33

회화의 종류

 

발달 지역에 따라 서양에서 발달한 회화는 서양화, 동양에서 발달한 회화는 동양화라고 한다 동양화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발달되어 온 그림은 한국화로 따로 구분한다

 

소재에 따라 무엇을 그린 것이냐, 즉 그린 대상에 따라 분류되는 것을 말한다. . 과일 등을 그린 정물화, . 바다, 나무 등을 그린 풍경화, 여러 형태의 사람을 그린 인물화, 동물을 소재로 한 동물화 등이 있다

 

제재에 따라 자연 속에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여 그렸으면 사행화, 작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여 그렸으면, 구상화로 분류한다. 따라서 인물화, 동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은 사생화이고,상상화 ,공상화, 환상화, 생활화, 종교화 등은 구상화이다

 

재료에 따라 한가지 색으로 그렸으면 단색화 ,여러가지 색을 칠해서 그리는 것을 채색화라고 한다

 

표현방법에 따라 물체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을 구상화라고 하고, 물체의 형상을 알 수 없게 추상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비구상화라고 한다

 

- 김동이 그림이야기

 

추상미술, 抽象美術, abstract art()

 

비대상미술(比對象美術), 비구상미술, 비재현적 미술이라고도 하며, 때로는 구체미술이라고도 불린다. 눈에 보이는 현실의 사물을 묘사의 대상으로 하지 않는 미술을 가리킨다. 자연의 구체적 대상을 거의 재현하지 않고 색, , 형 등의 추상적 형식으로 작품을 구성하는 미술을 총칭하는 것으로, 20세기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주류의 하나를 이룬다. 모든 미술은 형태, 색채, 질감, 화면의 크기, 테마의 크기 및 넓이 등 추상적인 제요소로 성립되고 그 양식도 주로 이것들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과거에는 이들 제 요소가 신들을 찬미한 인간의 모습이나 사상(事象) 등을 나타내려는 기술적, 묘사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 표현보다는 설명의 역할이 지배적이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추상 미술은 19세기에 시작된다. 이 시대에는 고대 신화나 중세 이야기에서 화제(畵題)를 취하여 극명한 묘사를 주로 하는 미술이 성행하였고, 그와 동시에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1798~1863)가 ‘회화란 이름의 음악’이라 불렀던 방향으로 회화를 발전시키고자 한 화가들은 자연주의의 전통에 의문을 품고 주관과 회화 쌍방의 시각적 사실을 접근시키고자 했다. 더 나아가 낭만주의의 화가들은 모방과 이상화를 강조했던 고전주의를 부정하고 상상력, 무의식, 그리고 우연성까지도 본질적인 창조의 요인으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1890년 드니Maurice Denis의 “회화는 전쟁터의 말이나 또는 나부(裸婦)와 같이 이야기이기 이전에 본질적으로 일정한 질서를 가지고 선택된 색채로 덮인 평면이다”라는 말이 당시 진보적인 화가들의 생각을 요약하고 있다. 그리고 선, 색채, 표면 등의 비묘사적, 표현적인 성질을 근거로 한 아르 누보의 대담한 실험적 디자인은 회화와 밀접한 분야에서 처음으로 추상의 영역을 확대시켰다고 볼 수 있다. 20세기 초의 십수년 간에 걸쳐 주요한 운동은 모두 어떤 형태로든지 미술과 자연의 외관 사이의 균열을 강조했다.

 

미래주의의 발라Giacomo Balla(1871~1958)는 대담하게도 미래주의의 틀을 뛰어넘어 기하학적인 패턴을 그렸으나, 다른 많은 작가들의 경우, 적어도 구도란 목적 때문에 눈에 보이는 세계의 단편에서 완전히 떨어질 수는 없었다. 그러나 설사 화면의 형상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비구상적이어도 형상에서 추상하는 것과, 볼 수 없는 내적 세계를 그린 비묘사적 형태만으로 작품을 구성하는 것과의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존재한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4, 5년 전에 프랑스, 독일, 러시아의 몇몇 화가들, 즉 들로네Robert Delaunay(1885~1941),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1866~1944), 말레비치Kasimir Malevich(1878~1935), 타틀린Vladimir Tatlin(1885~1953) 등은 근본적인 추상 미술을 추구했으나, 전위적인 예술가가 되어 일체의 묘사를 무시하는 것은 아직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대전 중에 네덜란드의 데 스틸*의 멤버였던 몬드리안Piet Mondrian(1872~1944)과 반 되스부르크Theo van Doesburg(1883~1931) 등과 취리히 다다 그룹, 특히 아르프Jean Arp(1887~1966)가 출현, 추상미술의 영역을 한층 확대시켰다.

 

추상미술이 너무 눈의 감각에만 호소한다는 비난도 있다. 그러나 이 감각적인 어필은 음악에 있어서와 같이 지적이고 분석적인 수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확실히 추상미술은 미술 일반의 추상적 가치에 대한 감수성을 세련되게 하였고 또 설명적 묘사에 따르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에의 이해를 증대시키는 데 기여한 바 크다. 또한 추상미술이 현대 건축이나 공예 디자인에 미친 커다란 영향은 금세기에 있어서의 추상미술의 결정적인 역할을 입증한다.

 

- 월간 미술


'알고 살아가자 > 사람과 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 허영자  (0) 2019.06.07
J.S.바흐, Orchestral Suites 1 & 2 (3, 4)  (0) 2019.06.05
요한 세바스찬 바흐, 음악  (0) 2019.06.01
함민복 시인, 그리고 시  (0) 2019.05.20
종교 개혁에 관하여  (0) 201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