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BK 맑음보다 더 맑아지면 투명이 되어 사라진다
노래/BK 잊혀진 노래는 내 안에 있다 다시 불려지기를 기다리며
시간의 길/BK 끝이 없는 길, 끝이 없는 시간 멈추는 법, 돌아설 곳을 아는 것이 지혜이다
생각/BK 가끔은 이르지 못할 곳을 동경할 필요가 있다 마음이라도 그만큼 더 넓어질 수 있도록
강/BK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갈 길이 멀어도 돌아서지 않는다
들꽃/BK 보는 이 없어도 피고 지고 바람이 불면 무리로 흔들리는 들꽃이고 싶어
등대/BK 배가 없으면 등대도 외롭다
흐름/BK 순간의 덫에 걸리지 말고 영원을 따라 흘러가라
가끔은/BK 정물이나 풍경으로 서라
노을/BK 떠나는 순간에 곱고 싶다. 노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