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지식 257

TV용 OLED 패널, 1000만대 돌파할까

LG디스플레이의 올해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LG전자 TV의 40% 가까이가 OLED 패널을 채용하는 등 TV 시장에서 OLED 장악력이 점차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TV용 패널 출하량은 2020년 447만2000개에서 지난해 742만6000개로 66.1%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6.8% 늘어나 1016만 개를 기록할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2013년 첫 양산에 들어간 OLED TV가 7년 만인 2020년 초 누적 1000만 대를 넘어섰는데, 2년 만에 연간 1000만 대 시대를 열게 된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20개 TV 제조사에 O..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56조원 시장, 삼성D가 절반

지난 한 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이 56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1위로 점유율을 공고하게 다졌다. 24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460억달러(약 56조37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5%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점유율 상위 3개 업체가 지난해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과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BOE가 16% LG디스플레이가 8%로 뒤를 이었다. SA에 따르면 작년에는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나며 한 해 동안 6억개 이상 출하됐다..

OLED TV의 아름다운 동행

“서로 조건이 맞고 윈-윈(win-win)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열려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지난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쓰기로 하면 말씀드리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동맹’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 중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삼성 TV가 출시될 전망이다. 두 회사의 OLED 협력이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까지 포함한 ‘윈-윈-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7일 익명을 원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LG 간 패널 공급 협상은 큰 틀..

인공지능 가속기, 메모리와 비메모리에 더하여

크게 메모리(데이터 저장장치)와 비메모리(CPU, GPU, DSP, 컨트롤러 등)로 나눌 수 있었던 반도체 업계에 인공지능 가속기(AI accelerator, 이하 AI 가속기)라는 새로운 형태의 반도체가 등장해 그 세를 넓히고 있다. 인텔,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해외 IT 기업뿐만 아니라 네이버, 퓨리오사AI 등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도 인공지능 시장에서 패권을 쥐기 위해 AI 가속기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섰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는 2017년 16억 달러에 불과하던 AI 가속기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해 2025년에는 663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했다. AI 가속기란 이름 그대로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실행하기 위한 전용 하드웨어를 뜻한다. 2010년대에 ..

QD-OLED TV, 소니가 앞서 나간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소니 QD-OLED TV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소니는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를 대상으로 QD-OLED TV 리뷰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QD-OLED 패널 공급을 놓고 가격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유통 업체가 삼성 QD-OLED TV 전용 웹사이트를 공개하면서 삼성 QD-OLED TV 출시가 빨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전자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소니는 세계 최초 QD-OLED TV 신제품인 ‘브라비아 A95K’를 오는 6월 출시하기로 최종 결정, 테스트 제품을 주요 IT 전문매체에 이달 초 전달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레이더, 경제매체 포브스, 영국 IT 매체 왓 ..

미니 LED TV의 분발, 400만대를 향하여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까지 국내외 기업이 올 1분기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밖 부진을 겪은 미니 LED TV가 올해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니 LED TV 시장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값 안정세를 타고 반등이 기대된다. 시장 90%를 점유한 삼성·LG에 이어 중국 TV 업체도 1분기 신제품을 내놓고 경쟁에 불을 지핀다. 미니 LED TV에 가장 공을 들이는 삼성전자는 최근 2022년형 '네오QLED'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첫 출시 이후 두 번째 신제품 출시로, 기존 15개에서 21개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

OLED, IT 기기의 중심 디스플레이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이 TV에 이어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등 IT(정보기술) 제품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0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생태계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 옮겨가면서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좋은 화질과 빠른 응답속도 등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OLED를 채택하는 세트(완성품)업체들이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COVID-19)이후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졌다. TV시장에선 OLED패널이 대세를 공고히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OLED패널에 대한 수요를 면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TV의 OLED패널 수요 면적이 730만제곱미터(㎡)로 전년도 대비 63% ..

폰, 화면을 접는 쪽이 대세?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00만대를 넘어선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올해 2배 넘게 성장하면서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90%를 점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경쟁력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기술(IT)용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10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330만대 대비 207% 증가한 규모다. 폴더블폰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1년 새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플립3가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매분기 폴더블 디스플레..

QD-OLED TV, 소니의 진격

소니가 세계 최초로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TV 신제품을 오는 6월 출시한다. TV 업계 1위 삼성전자가 QD-OLED TV 출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소니가 한발 앞선 것이다. 소니가 사용하는 QD-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한다. 22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소니는 QD-OLED TV 신제품인 ‘브라비아 A95K’의 출시를 6월로 정하고, 관련 내용을 최근 유통 업체에 전달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소니 QD-OLED TV가 6월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QD-OLED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QLED, 기존 OLED 자체 발광 픽셀 구조를 넘어서는 더 나은 OLED 기술로 평가된다”라고 했다. 소니는 QD-O..

프리미엄급 TV, 자존심 경쟁

삼성전자가 상반기 출시하는 퀀텀닷(QD) OLED TV를 프리미엄군 최고가 라인업에 배치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QD OLED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후 본격 개발한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1월 양산에 돌입했고,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QD OLED 패널로는 8K 해상도를 구현하지 못한 데다, 양산 수량도 연간 100만장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LG전자·LG디스플레이와 벌여온 OLED TV 논쟁도 QD OLED를 프리미엄군 최고가 제품으로 배치하지 않은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QD OLED를 대표 모델로 두면, LG전자가 주도해온 ‘프리미엄 TV=OLED’라는 공식에 따르게 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