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지식 257

OLED on Si,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되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글라스용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 마이크로 OLED는 기존 유리 기판 대신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에 OLED 소자를 증착하는 기술이다. 실리콘을 기판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OLEDoS (OLED on Silicon·올레도스)라는 이름도 갖고 있으며, 일본 소니와 중국 BOE 등이 마이크로 OLED를 소량 생산하고 있다. 31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마이크로 OLED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8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 OLED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디..

1,430만평, 2022년 OLED 기판 면적

올해 양산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 면적이 4730만㎡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비리서치는 최근 '2022 OLED 부품소재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예상치를 밝혔다. 올해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용 소형 플렉시블 OLED 기판 생산 면적은 1530만㎡로 전망된다. 소형 OLED 점유율로는 71.5%다. 유비리서치는 2024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A3 라인 일부가 IT용 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소형 플렉시블 OLED 양산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공장 A3 유휴 라인을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라인과 EDO의 6세대 리지드(경성)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투자했다. 연내 가동될 예정이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용 소형 리지드 ..

OLED는 각각의 노하우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쌓아올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장벽은 과연 어느정도일까. 이들이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최적의 공정 레시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만 자그마치 15년에 달한다. OLED를 액정표시장치(LCD)와 구분짓는 포인트는 바로 '공정' 프로세스다. OLED는 LCD와 달리 유기물 '증착·봉지' 두 공정 과정을 거친다. 두 공정은 기술 난이도가 낮았던 LCD의 'a-Si TFT' 기반 공정체계와는 달리 쉽게 연마하기 어려운 기술로 알려진다. '증착·봉지' 공정법 때문에 중국도 OLED 시장에서 만큼은 '대량생산', '저가공세' 전술로 진입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올 정도다. 삼성과 LG가 그간 OLED 공정법을 연마해온 과정, 현재 중국 업체와의 기술격차 현황을..

한국의 디스플레이, 중국에 꺾이나?

무려 ‘17년’을 이어온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도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은 2004년 종주국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산업이 됐지만 중국의 거센 도전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린 LCD 사업은 저물고 있고, 첨단 OLED 시장도 맹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다. 중국의 점유율은 41.5%로 한국(33.2%)을 앞섰다. 이런 상황에 정부와 국회의 지원마저 반도체, 배터리로만 집중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른바 ‘디스플레이 홀대론’마저 흘러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저가 공세 못 이겨…LCD 시장 뺏겼다=..

OLED의 새로운 시장, 게이밍 디스플레이

세계 게이밍 인구 30억 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대만 업체가 주름잡던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게이밍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 승부수를 던지고 나서면서다. 고사양 패널에 지갑 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운영하던 것을 사업담당급으로 격상했다. 게이밍 OLED 디스플레이를 핵심 신사업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게이밍에 특화된 고사양 OLED 패널 제품을 본격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연내 게이밍 전용 OLED 패널 신제품을 내..

중국의 추격, LCD를 너머 OLED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TV용 대형 LCD를 생산하는 충남 아산캠퍼스 L8-2라인에 마지막 원장(마더 글래스)을 투입하고, 이달 중으로 30년간 이어온 사업에 마침표를 찍는다. LG디스플레이도 수익성 악화로 LCD 패널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수익성이 높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패널 값 '뚝' 사업 철수·감산 결정...LCD 출구전략 마련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아산캠퍼스 L8-2 라인은 OLED나 QD-OLED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말 LCD 사업을 중단할 계획을 세웠..

RGB-OLED 8.5세대를 향하여

- 증착 장비 생산성 향상 필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원장 크기 세대 전환 작업이 쉽지 않다. 핵심 공정 개발이 다소 늦어지면서 전반적인 일정 자체가 밀릴 것으로 보인다. OLED 대세화를 노리는 국내 디스플레이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은 8.5세대(8세대) OLED용 증착기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OLED 산업은 중소형과 대형으로 나뉜다. 같은 OLED지만 제작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 OLED 필수 기술은 증착이다. 발광원 역할을 하는 유기물을 가열해 기판에 입히는 과정이다. 물을 끓이면 냄비뚜껑에 수증기가 맺히는 원리를 이용한다. 증착 시 적색(R) 녹색(G) 청색(B)을 구분하기 위해 파인메탈마스크(FMM)라는 ‘모양..

디스플레이, 중국의 위협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삼킨 중국의 중소형 OLED 물량 공세가 시작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중소형 OLED 점유율이 올해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중국 청두(成都)와 몐양(綿陽)에 추가로 신설한 6세대(1500㎜×1850㎜) OLED 생산라인을 올해 1분기부터 가동했다. BOE는 충칭(重慶)에 별도로 건설 중인 세 번째 중소형 OLED 생산라인 가동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BOE의 OLED 생산량은 올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000만대 수..

한국 디스플레이, 17년 왕관을 내어주나?

대한민국 대표 수출 효자 상품인 디스플레이에 경고등이 켜졌다. 2004년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K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중국에 밀려 이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 한국이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가별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에서 중국이 41.5%를 기록하며 33.2%에 그친 한국을 따돌리고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중국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 한국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은 발 빠른 투자를 통해 한때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의 5..

OLED 패널의 크기, 응용도에 따른 전략

삼성은 생산하고 LG는 하지 않는 OLED 패널이 있다. 바로 '노트북용' OLED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시장 점유율이 90%가 넘는 독보적인 강자다. 이미 전 세대에 걸친 생산라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양산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그간 노트북·태블릿 등 IT기기용 OLED패널 양산엔 선뜻 나서지 않았다. OLED 패널은 TV와 모바일, 오토용만 생산 중이다.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했다. TV용 '대형 패널' 중심으로 생산라인 가동의 효율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놓은 상태다. 이를 조정해 노트북용 OLED 패널을 생산한다면 단가가 상승해 수익에 불리하다. ◇삼성-LG,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