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항금리 이야기* 218

예순에서

2021년 12월 26일 항금리에서 아침을 맞이하다 아침과 저녁ᆢ 하루에 두번 오는 버스가 언덕을 오른다 항금리를 떠나다 커피를 마시다 예순에서 낙엽은 떨어질 때를 철새는 떠날 때를 알고 있습니다 꽃잎은 열려질 때를 안개마저도 피어오를 때를 알고 있습니다 나도 알고 있읍니다 지금 이 순간이 마무리 할 때 새로이 시작할 때라는 것을 인생은 가고 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멀리서부터 내려앉는 산그림자처럼

출판사, 문을 열며

2021년 12월 24일 양평 군청에 들러~ 출판사 주소 변경 출판사 풍경들 뒤뜰의 길~ 자작나무들도 있다 트리 맹그시는 중 2021년 12월 25일 어제 오픈한 출판사에서 첫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걸어놓은 크리스마스 전구들이 반짝입니다 성탄의 축복이 늘 빛나기를 기도합니다 크리스마스~ 입니다 축복 신은 오늘이 크리스마스 우린 매일이 크리스마스 두 개의 명함 (daum.net) 두 개의 명함 두 개의 명함 제게는 두 개의 명함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대학교수의 명함입니다 이 명함은 제게 적지 않은 축복을 주었습니다 제 가정의 생계는 물론 명예와 어느 정도의 대접까 blog.daum.net

항금리 가는 길

2021년 12월 18일 항금리 가는 길 퇴촌성당 강하공소 항금리 . . 이른 저녁~ 눈속에 먼 길을 갈 채비를 하다 항금리 가는 길 도시를 벗어나서 남한강변을 한참 달려 강변 마을 농촌 산촌을 지나 차를 멈추어야만 하는 그 곳에 산기슭 중턱 산이 있고 띄엄띄엄 집들이 있는 그 곳에 항금리가 있지요 서울을 떠나 구리 하남, 광주 그리고 양평의 끝자락 그 곳에 항금리가 있지요

언젠가, 항금리 가는 길

2021년 12월 11일 항금리 가는 길 왕창리~ 동오리~ 항금리~ 성덕리~ 전수리~ 를 떠돌다 언젠가 산 아래 강이 보이는 곳에서 글을 쓰고 계절이 오고 감을 느끼고 산그늘이 점점 강으로 내려앉는 풍경 보고 싶다 산길을 오르고 강변을 걸으며 하나 둘 발자국마다 산바람 소리 강물결 소리 오롯이 채워가며 하루 한계절 한세월 머물고 싶다 크리스마스를 미리 축하하다 항금리 가는 길 항금리 가는 길에는 강 풍경 커피 음악 이 있어요 항금리에서는 고요 휴식 이예요

우리의 시간, 12월 어느 날

2021년 11월 27일 항금리 한참을 머물렀다   우리의 시간 한시절의 꿈소홀할 수야 없지 않은가 구름이 가고계절이 가면모두가 등 뒤로 사라지는데 여기 이 순간꽃다운 날들어설피 보낼 수야 없지 않은가 순간의 절정맘껏 위해도 넘치지 않으리  .. 2021년 12월 5일 한시간 반의 드라이빙~ 창밖의 정경이 좋은 식당  항금리 가는 길   그리고ᆢ항금리 아내는 들어설 채비를 한다   12월 어느 날 어느 날 꿈은푸른 빛깔의 어스름이다 안개에 젖어잔잔히 다가오는 햇살실눈으로 바라보는어느 날 아침처럼 꿈은 그렇게 다가오고우린 그렇게 꿈에게로 간다 초겨울 아침의 꿈 여전히푸른 빛깔의 어스름..

항금리 오는 길

2021년 11월 21일 항금리 오는 길   칩엽수림의 산 그리고, 커피  강변 산책  항금리 오는 길 먼 길을 돌아서 왔습니다긴 시간이 흘러서 왔습니다 먹먹한 도시를 떠나북한산, 수락산을 지나남한강변을 따라양자산 기슭항금리에 왔습니다 살아가는 곡절구비를 돌아항금리에 왔습니다 뒤 뜰의 두그루 자작나무숨결 아래로 왔습니다  .. '항금리 가는 길'이 제목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다 항금리를 가보았다강동대교를 건너면 왼편으로 한강이 흐르고팔당대교를 곁에 두고 좀 더 가면남한강으로 갈라지는 길이 이어진다쭉 강변이다 퇴촌을 지나 염치고개를 넘고광주 영동리에서 양평 강하면으로 들어서서양자산쪽으로 우회전거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