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319

귀환

6월의 끝 주 장마가 오기 전에~ 테이크 아웃 전에~ 망초꽃 들판을 질러ᆢ 전원으로 간다 . . 바람이 불고ᆢ 빗줄기가 뒤를 잇겠지 . . 바람에 꺾인 나무가지의 생존을 위하여 배수로도 정비하고 . . 느림보의 신속한? 대피 나도 산딸기를 따서~ 커피랑 대피 비가 내린다 . . 잠시ᆢ소강 상태 . . 며칠을 내리던 비가 그친 후의 햇살 물이 채워진~ 저수지?~ 뚜껑을 덮다 모든 건 그대로이다 귀환 바람이 멈춘다 비가 그친다 나의 몽상도 나의 다른 세상도 닫힌다 다시 또 현실이다 집으로 오는 길ᆢ kbs fm

물길 따라서

2022년 6월의 끝무렵~ 장마 시작 물의 다스림 100미터, 150미터 깊이의 관정~ 보다는 작은 저수지로 650리터 두 개면 충분하다 여름는 장마비로, 겨울에는 흰눈으로~ 1톤이 채워지니 1차?~ 장마 후 뚜껑을 닫다 이번 주 태풍?~ 에 열어야지 . . 전원 가운데로 물길이 있다 언젠가는 작은 연못을 만들 생각 . . 전원 곁으로는 계곡이다 언젠가는 평상을 놓을 생각~ 꿈은 많고 이어진다 물길 따라서 물은 홀로 흐르면서 산 들판 도시 농촌ᆢ 다 만나고 냇물 강 호수 바다ᆢ 다 이룬다 ㆍ ㆍ 마음은 꿈 몸은 현실 꿈은 뇌와 심장 현실은 근육 인생은 꿈과 현실로 이루어진다 꿈이 절반이다 현실이 전부가 아니다 ㆍ ㆍ 홀로의 꿈을 안고 모두에게로 간다

잘가라

2022년 6월 24일~ 전원의 대형? 공사하는 날 장마철 빗물받이~ 600리터 두개로 충분하다 컨테이너 앞, 4계절 툇마루?~ 설치 미니 저수지?~ 운반, 설치 중 . . 전혀 돕지 않고 바라만 보시는~ 나도 일 끝났다~ 쉼과 바람 소리 . . 정리들 하고 잘가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돌아가고 봄에는 여름 준비 여름에는 가을 준비 가을에는 겨울 준비 겨울에는 봄 준비 계절 맞이도 돌아가는데 세월은 돌아오지 않고 흘러만 가네 떠나던 날 너의 뒷모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