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예의 (항금리 문학 창간호)

딸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신발과 장갑과 케이크‥ 곱다~ ㆍ ㆍ 축복/BK 축복은 늘 맑은 피 한 방울이 되어 심장에 담기고 뇌에 흐르고

동거 중인 게발 선인장?~ 가재발 선인장 같기도 한데‥편의상~^^ 겨울~ 마구잡이로 꽃이 피네 옆으로 움직일까‥걱정되는 중 ㆍ ㆍ 게발 선인장/BK 거칠어진 줄기의 끝마디에 피어 구슬픈 치장으로 꽃잎을 숙이네 생선파는 아줌마의 꺾인 발가락 발톱 위에 칠해진 메니큐어처럼

울 딸‥ 충동구매한 거를 충동구매에 넣어왔네‥ 자제하자! ㆍ ㆍ 충동/BK 충동적으로 한 일은 태어난 걸로 족하네

새벽‥ 길을 나서는 데 세상은 흑 아니면 백~ ㆍ ㆍ 눈처럼/BK 하얗게 살다가 투명하게 가고 싶어라

딸과‥충무로 도킹~ 양꼬치 명물집 무쟈게 먹었다~ ㅎ ㆍ ㆍ 삶/BK 순간들의 모자이크

서해바다~ 끝내주는 해물칼국수~ before & after(영종도, 황해칼국수) ㆍ ㆍ 과정/BK 허기와 포만감 그 중간에 행복이 있지

자베르, 라미제라블~ 뮤지컬~ 방금 보고 나옴~ 볼만하다~ 강추!~ ㆍ ㆍ 예술/BK 그들의 세계를 기꺼이 내 안으로 들여놓는 것

성탄을 대비하여 아내가 새로 세팅한 테이블 커버 나름대로의 디자인?~ ㅎ 재미있다~ ㆍ ㆍ 준비/BK 준비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후회하고 안하고의 차이

어릴적에는 자전거 타고 다니는 국어쌤이 꿈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공돌이가 되어 장을 보러 다니고 있네 ㆍ ㆍ 시간/BK 현재는 행복하고 미래는 찬란하고 과거는 아름답다

못할 듯/BK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였지만 행복만은 그러지 못할 듯해 우리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