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황무지 마당 한 켠, 그늘진 곳에 작은 황무지를 두었다. 당초부터 다듬지 않고 그대로 두니 철마다 자유로움이 다양하다. 젊은 날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길이 없는 곳을 찾았다. 바람마저 멋대로 부는 곳에서 뜨겁도록 갈등하였다. 돌아설 것인가 이정표 없는 길을 향할 것인가. 집을 나..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8.04.07
향 미세 먼지 때문에 기분도 꿀꿀하고 따님께서 로즈마리 몇 개를 방마다 놓는다 향으로 모습으로~ 기분 전환은 되는 중~ ㆍ ㆍ 향/BK 좋은 향이 있는 이들과 만나고 싶다 달콤한 향이 아닌, 은은한 향도 아닌 좋은 향, 세월의 깊이를 옳게 건너온 깊은 향이 있는 이들과 만나고 싶다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8.04.04
재회 고향~청풍명월 쌀로 밥 짓는 집에 왔다~(진관동, 육대장) ㆍ ㆍ 재회/BK 떠난 것들은 홀연히 돌아와 흔들리게 하지. 길을 잃게 하지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8.03.28
웃음 어가 감자탕 허리띠 풀고 묵자 디저트는 빽다방~ 얼큰이는 교대로~ (신원마을, 어가감자탕) ㆍ ㆍ 웃음/BK 더 크게 웃어봐 더 많이 행복하니까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8.03.27
자전거 따릉이의 계절이 왔네~ 따릉거리며 다녀야지 ㆍ ㆍ 자전거/BK 동그란 바퀴로 동그란 지구를 달리면 모난 일상, 모난 마음도 동그래 지겠지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8.03.21
위하여 방과 연결된 온실 약하거나 힘든 화초들의 요양원이다 겨우내 방안에서 동거하더니 봄볕이 오니 온실로 떠나네 ㆍ ㆍ 위하여/BK 떠나는 이가 아프지 않으려면 보내는 이의 연습이 필요해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8.03.19